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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풍경속으로

청지천 코스모스 길을 달리다.

 

 

 

 

 

 

 

 

개심사를 갈까 청지천을 달릴까 고민하다가

옅은 안개에 끌려 청지천으로 향했다.

여덟시가 지난 시간이지만  강아지풀과 쇠뜨기에 이슬이 방울방울 달려있다.

 

 

 

 

 

 

 

 

 

 

 

어디쯤에 큰주홍부전나비도 있을텐데 눈에 띄지 않는다.

대신 때까치의 경쾌한 울음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온다.

 

 

 

 

때까치

 

 

 

 

 

 

 

 

 

 

 

 

 

 

 

 

 

 

 

 

 

 

 

 

 

고향의 산 도비산이 보이는 풍경

 

 

 

 

 

 

 

 

 

 

이렇게 잘 보이는 곳에 새집을 지을리는 없을테고 들쥐 집인가보다.

 

 

 

 

 

남부교를 지나면서부터 코스모스길이 이어진다.

시월 초에 이 길을 달리는 마라톤대회가 있었는데, 올해는 코스모스가 별로 피지 않았었단다.

 

 

 

 

 

가을하면 생각나는 꽃들이 많다.

구절초, 쑥부쟁이, 해국, 산국...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을꽃하면 코스모스가 아닐까 싶다.

파란하늘을 향해 갸날프게 흔들리는 꽃

 

 

 

 

 

 

 

 

 

 

 

 

 

 

 

 

 

 

 

 

 

 

 

 

 

 

 

 

 

 

 

 

나 대신 자전거를 모델로 ^^*

 

 

 

 

 

 

 

 

 

 

 

 

 

 

 

 

 

 

 

 

 

 

 

 

 

 

 

 

 

부자로 보이는 라이더가 나를 추월해 나갔다.

승부욕이 발동한건 아닌데....

인터벌운동한다 생각하고 한번 달려봐~~

헉헉거리며 폐달을 밟았다.

한사람 추월....

앞선 사람도 추월 가능하겠다 싶었지만 그냥 뒤에서 따라 달렸다.

간월도까지 간다는데,  나도 가볼까 생각했지만

돌아올 자신이 없어서 그만두었다.

 

 

 

 

 

 

 

24. 10. 16.  뿅뿅다리까지 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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