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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소소한 이야기

무엇이 되었다.

 

 

 

 

 

 

 

 

 

한 개당 천 원.

싼 거 맞지?

무엇을 떠야겠다는 계획도 없이 자전거로 30분을 달려  바구니에 넘치게  털실을 가져왔다.

이 털실이 무엇인가 된다면 횡재를 한 것이고

아무것도 안된다면 낭비일 테지만, 이것저것 장난 삼아 떠봐야지.

 

우선 베이지색으로 조끼를 하나 떴다.

유튜브를 보면서 겨우겨우 마무리를 해서 큰언니에게 주었다.

그저 그런 조끼지만 동생이 떠준 거니 즐거워했다.

다음엔 언니가 좋아하는 보라색으로 제대로 된 조끼를 하나 떠 드려야겠다.

 

지금은 빨강색 털실로 목도리를 뜨고 있다.

두번째 무엇인가가 되어가고 있으니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