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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미...문태준 지난해로 기억된다. 올해의 시에 선정되었다며 "가재미"라는 시 제목이 신문에 실렸다. 제목도 특이하려니와 올해의 시로 선정되었다니 궁금했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출력을 해서 읽어 보았다. 아마 아무도 없고 혼자였기 때문이었을거다. 오랫만에 소리내어 읽어 보았다.' 몇구절을 읽어 내려가는데 .. 더보기
그냥 좋은 남천 남천이란 나무를 처음 보았을 때 뭐 그다지 특별한 감정이라는가 강렬한 느낌같은 것은 없었다. 이런 나무도 있구나... 그렇게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그러는 사이에 조금씩 그 나무가 좋아졌다. 이유는 없었다. 무조건이었다. 한 번 가까이에 두고 키워보고 싶다는 얘기를 직원에게 했더니 김실장님이 .. 더보기
살아있는 통 살아있는 통..........이 현 주 똥을 누면서 나는 내가 아래 위로 구멍 뚫린 통筒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하! 내가 통이다 내가 걸어다니는 통이다 오늘 아침 이 발견은 실로 위대한 것이다. 콜럼버스의 아메리카보다 훨씬 더 위대한 발견이다 하늘과 땅이 나로 말미암아 서로 통하니 이 통이야말로.. 더보기
청산수목원..연꽃을 보며 마음을 씻다. 22일부터 태안 남면에 위치한 청산 수목원에서 연꽃축제를 한다. 멀지 않은 곳에 살면서도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어서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마침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바닷가에나 다녀오자고.. 매표소를 지나 진입로에 들어서니 그냥 들판에 커다란 연잎들이 보일뿐이다 흰수련 시골에 살았으.. 더보기
부부금슬의 상징..자귀나무 며칠전 차를 타고 가면서 보니 산 기슭에 자귀나무 꽃이 한창이었다. 타래고운 명주실같은 그 분홍빛 꽃은 내가 좋아하는 꽃 중의 하나이다. 자귀나무는 合婚樹, 夜合樹, 有情樹 등의 별명이 있다고 한다. 예부터 신혼부부 방 창가에 심어 부부의 금실이 좋기를 기원하였다는데 그 이유는 밤이면 펼쳐.. 더보기
버리는 연습.....불일폭포 2006년 7월 13일 목요일 흐림 남부지방에 큰 피해를 주고 지나간 태풍 에위니아의 뒤를 이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중부지방에 인명피해는 물론 재산피해까지 계속 안타까운 뉴스가 들려온다. 이어지는 호우경보, 호우주의보 어찌해야 하나..고민을 해보지만 결론은 이미 나 있다. 나에게 주어지는 .. 더보기
세번째 만남...속리산 첫번째의 만남은 1981년 첫 직장에서의 직원들의 단합대회를 겸한 산행이었다. 특별한 에피소드가 없어서인지 기억이 희미하다. 두번째 만남 1982년 제일 말단직원인 내가 제일 먼저 휴가를 받아서 찾은 곳이 속리산이었다. 휴가끝에 자리잡은 토요일을 땡땡이칠 생각을 했었으니 지금의 내가 요즘 아.. 더보기
아줌마 맘을 설레게 하는 것..되돌아 보는 봄 산 2004. 4. 13 칠공주파의 나들이 날 한명이 빠져 여섯명의 아줌마들이 나들이에 나섰다. 목적지는 팔봉산 알뜰한 두 친구가 쑥개떡을 쪄가지고 와 김밥과 약간의 간식을 사가지고 시내버스를 탔다. 구도로 향하는 시내버스는 코를 찌푸리게 하는 냄새로 가득했다. 아주머니들의 보따리 속에 무엇이 들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