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추억을 찾아서 어릴 때 이 꽃을 오야꽃이라 불렀었다. 메꽃이라는 이름을 안 것은 한참 뒤의 일이었다. 나팔처럼 생긴 꽃을 따서 입에다 대고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오야오야"....소리를 냈었다. 그게 무에 그리 재미있었는지... 자주 하는 놀이였었다. 봄부터 초여름까지 들녁으로 나가면 간식거리가 참으로 풍부.. 더보기 보고싶은 얼굴..옥녀봉 오랜동안 잊고 지냈던 얼굴이 문득 떠올라 보고싶어지기도 하고 생면부지의 얼굴이 궁금해 보고 싶기도 하고 간접적으로만 접했던 얼굴을 직접 보고 싶기도 하다. 오늘은 사진으로만 보았던 얼굴들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걸고 옥녀봉을 오른다. 광장에서 교육청까지의 은근한 오름길이 자전거 .. 더보기 홍화산사나무 동네 공원에서 보았는데 꽃이 덩굴장미를 아주 작게 축소해 놓은 모양같았어요 첨부 옥녀봉 142.jpg (1288kb) 다운로드 댓글 3 kwaksang 07.05.15. 09:21 산사나무 같습니다. 답글 | 신고 야촌 07.05.15. 10:40 홍화산사나무라 하네요. 꽃도 붉고 잎이 보통 산사나무와 다른것 같아서 생각을 못했어요. 고맙습니다. 이 .. 더보기 안개속의 옥녀봉 아침에 비가 개이기는 했지만 아직은 이슬비가 내리고 있다. 함께 가기로 했던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썩 내켜하지 않는 말투다. 혼자라도 가야지. 사람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는데... 안개 자욱한 길을 오르는데 저만치 앞에 한 아주머니가 가고 있다. 그 뒤를 따라 길을 들어섰다. 그런데 팔각정 못미쳐.. 더보기 꽃을 찾아서...길없는 길..5/6 옥녀봉 항상 다니던 길이라해도 같은 것을 보는 날은 드물다. 어느날은 어떤 나무가 또 어느날은 어느 꽃이 .... 마치 그곳에 없었던 것처럼 새삼스럽게 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 며칠전 비목나무꽃을 처음 본 이후로 그 나무를 볼 수가 없었다. 누가 나물로 뜯어간것일까?? 탐스런 꽃 한송이만 덩그러니 남아있.. 더보기 이틀간의 옥녀봉..그리고 수도사 4월 28일 오랫만에 정말 봄날의 낮에 오랫만에 옥녀봉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이 지척에 있는 옥녀봉에조차 오르지 못할 만큼 이래저래 여유가 없었다. 팔각정 아래 있는 길옆 민가의 마당아래 지천으로 피어있던 옥녀꽃대랑 광대수염을 본 것이 아주 오래전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 쥐오줌풀 어떤 꽃들.. 더보기 운주사에서 운주사에서...정호승 꽃피는 아침에는 절을 하여라 피는 꽃을 보고 절을 하여라 걸어가던 모든 길을 멈추고 사랑하는 사람과 나란히 서서 부처님께 절을 하듯 절을 하여라 꽃지는 저녁에도 절을 하여라 지는 꽃을 보고 절을 하여라 돌아가던 모든 길을 멈추고 헤어졌던 사람과 나란히 서서 와불님께 .. 더보기 자갈밭을 구르며 4월 23일 오랫만에 논두렁을 달리고 싶어 퇴근 후 나갔다. 오늘부터 여섯시 퇴근이라서 한바퀴 돌고 집에 가면 정우와 저녁먹기에 딱 좋을것 같다. 오늘은 바람이 차겁지 않았지만 마스크를 했다. 못생긴 얼굴 햇빛을 가리기 위한 수단이기도 했지만 올 사월내내 내게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감기 때문이기도 .. 더보기 이전 1 ··· 354 355 356 357 358 359 360 3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