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그 곳..월악산 보고 또 보았다. 까마득히 올려다 보이는 그곳 바로 눈앞에 있는 그곳이었지만 너무나 까마득했다. 힘겹게 한걸음 한걸음 숨을 헐떡이며 땀을 흘리며 찾아와 선 곳 절벽처럼 턱 막아서 눈길을 하늘로 끌어 올렸다. 감탄과 기대 아쉬움이 교차하는 눈빛을 동행과 나누면서 발걸음을 돌렸다. 지금 발길을.. 더보기 전나무숲길을 꿈꾸며..오대산 떠날때는 다 비우고 떠나라 머릿속, 마음속 모두 텅 비우고 가는 그곳 그곳의 순간순간을 가득 채워보리라 그러나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출발한지 삼십분도 되지 않아 가스불을 잘 끄고 왔던가... 아이들은 또 잠들지 않고 학교에 갔을까... 이럴때 잠시 핸드폰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 더보기 영암아리랑..월출산 다리위를 달리며 그 아래가 강인지 논인지 마을인지 알수가 없다. 뿌연 새벽안개에 강인가 싶으면 희미하게 마을이 보이고 마을인가 싶으면 또 희미하게 들녘의 억새가 보였다. 서리가 녹는가? 이슬이 내려앉았는가? 대나무잎이, 억새잎이 반짝하고 빛난다. 맘속에선 민요 하나가 맴맴돈다. 목청껏 가.. 더보기 아침산을 오르다 우산을 들려 아이들을 등교시킨 후 아파트 문을 나섰다. 13층 복도에서 바라보니 더러는 우산을 쓰고 더러는 그냥 걷고 있다. 안개비가 내리고 있었다. 산 입구까지는 자전거를 타고 갔다. 안경에 안개비가 서려 시야가 뿌옇게 보였지만 기분은 상쾌하다. 산에 접어들자 소나무가 울창한 숲에 안개가 .. 더보기 이전 1 ··· 358 359 360 3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