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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이야기/나비이야기

나비.. 잠에서 깨어나다. 개암나무와 놀려고 길을 나섰는데 나비가 놀자고 한다. 장화는 이제 산에서도 필수품이 되었다. 넘어지면 그대로 꼬치가 될것같은 숲 속 잠에서 깨어나는 것들의 소곤거림이 정겹다. 더보기
노랑이와 작은멋쟁이의 만찬 너희는 잊을 지 몰라도 나는 이 가을을 기억하마 안개속으로 망설임없이 나서게 했던 아름다운 날을. 산국은 시들고 작은멋쟁이는 긴 겨울잠에 들어도 내년의 기약이 있지만 노랑이야! 줄점팔랑아! 너희들 최후의 만찬은 내가 기억해주마 2015. 10. 20 더보기
청띠제비나비 날개의 청띠가 정말 아름다운 청띠제비나비 그 나비의 존재를 알게 되었을 때부터 만나고 싶은 나비였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그 만나고 싶었던 청띠제비나비를 만났다. 만난 그 순간 왜?? 아직 구경도 못한 먼 이국의 바닷빛이 떠올랐을까 발리해변과 카리브해의 맑고 아름다운 바닷빛을 청띠제비나비의 날개를 보면서 떠올린 것은 아마도 동경때문인가보다. 남의 집 들깨밭이라 조심스러워 마음대로 따라다닐 수도 없었고 한순간도 쉬지않고 펄럭이는 날개가 야속했지만 이렇게 만난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호랑나비나 제비나비 종류가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하고 유난히 날개를 펄럭이는데 큰 몸집으로 갸녀린 꽃대에 매달리려면 그럴 수 밖에 없을것 같다. 더보기
알락그늘나비 2015. 8. 23일 석병산에서 첫번째 만남 가리왕산 정상 오늘 석병산 정상에서 두번째 만남이다. 그늘로 숨어들어 사진 찍기가 무척 어려운 나비라는데 정상에서는 바위에 잘 내려앉는다. 정상의 터줏대감인 듯 일주일전 누군가 찍어 온 모습에서 많이 낡아 있었다. 황알락그늘나비보다 그늘.. 더보기
작은멋쟁이나비 2015. 8. 23. 석병산 더보기
정상에서 만난 굴뚝나비 2015. 8. 23. 석병산에서 주로 초지에서 많이 만났는데 산 정상부의 솔체꽃과 함께 만나니 칙칙하게만 느껴졌던 굴뚝나비도 산뜻하니 예쁘다. 나도 너에게 꽃이 되어 주고 싶어 ^^* 더보기
산은줄표범나비 2015. 8. 23일 석병산에서 얼떨결에 촛점도 못 맞추고 찍으며 은줄표범나비 흑화형 암컷인가 했는데 날개 아랫면을 보니 산은줄표범나비다. 아래 사진의 우리동네에서 만난 은줄표범나비와 흑점이 약간 다른 느낌이긴 한데 뭐라 꼭 집어 설명할 수가 없다. 2014. 9월 우리동네에서 만난 은줄.. 더보기
시장에서 만난 손님....홍점알락나비 2015. 8. 24일 사람들 북적대는 재래시장 한복판 한 포목점 문앞에서 애타게 문을 두드리는 이가 있었으니 이름하야 홍점알락나비였던것이었다. 어떤 이유로 그곳에 나타났는지 알 수 없지만 황당한 출현에 반가움도 잠시 걱정이 앞서서 가던 길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단다. 문앞에 쭈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