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국 바닷가 바위절벽에 기대어 핀 해국 햇살의 눈부심에도 눈하나 꿈쩍하지 않고 바다를 향해 앉은 것은 기별하지 않아도 어느 가을날이면 불쑥 찾아드는 벗을 기다리고 있음인가. 찾아 갈 때도 돌아 올 때도 그저 덤덤한 표정. 하늘을 닮은 듯 바다를 품은 듯 깊고 높은 네 속내를 엿보고 싶.. 더보기 구와말 구와말 (현삼과) 속내를 쉬이 보이지 않는 작은 꽃 구와말의 까칠함이 팔뚝에 슬치는 볏잎의 까칠함보다 더 하다. 그저 보이는 만큼만 보면 될 터인데 부질없이 애쓰는 내 안간힘이 우스워 무릎 털고 일어선다. 2013. 9. 26 더보기 물옥잠 더보기 활나물 활나물 (콩과 한해살이풀) 올 추석엔 우리 엄마 아버지 더 행복하셨겠다. 외증손녀의 절까지 받으셨으니. 성묘가 끝나고 부리나케 돌아서는 딸을 조금이라도 더 붙잡아 두고 싶으셨을까 입구에 피어나던 꽃들은 보이지 않고 작은 활나물 한송이 산소 앞에 내려와 있었다. 2013. 9. 20. 더보기 뚜껑덩굴 뚜껑덩굴 (박과 한해살이풀) 뚜껑이 열리는 열매의 모습을 한번도 본 적 없는데 올해는 그 모습도 한 번 봐야할것 같다. 뚜껑 속에 숨겨진 보석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2013. 9. 20 상홍저수지 더보기 꽃여뀌 꽃여뀌 (마디풀과) 오뉴월 하루볕이 어떻다더니 9월의 하루볕도 그런가보다. 햇볕이 얼마나 따가운지 내 등도 익을것만 같다. 불과 나흘전에 찾아왔을 땐 꽃송이가 부푼것도 보지 못했는데 활짝 핀 꽃송이가 제법 보였다. 암술대가 길게 나온 암꽃이다. 논 한가운데에서 벼와 함께 자라는.. 더보기 구와말 구와말 (현삼과 여러해살이풀) 오늘은 그 논두렁에 꼭 나가봐야 될것만 같았다. 그 꽃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것만 같아서. 이 작은 꽃이 손님까지 불러놓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꽃의 손님이지만 나도 반갑다. 2013. 9. 17일 더보기 고마리 더보기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