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너도바람꽃 이름만 놓고 보면 너도바람꽃 보다는 나도바람꽃이 조금 더 마음에 든다. 누가 적선하듯 던져준것 같은.... 너도...보다는 나도바람꽃이다 당당하게 말하는 용기가 말이지. 가까운 이웃동네 어느 골짜기에도 있는데 한번 보고 또 가본 적이 없다. 몇년에 한번씩 찾아오는 청태산에서도 가끔 보기는 했지만 모데미풀을 보러 오는 시기에는, 시들거나 남아있는 꽃이 거의 없었다. 3월에도 자주 내린 강원도의 눈 때문인지 이번에는 능선 가까이 경사면에 제법 많은 개체수가 남아 있었다. 노란 날치알도 그대로 있었다. 24. 4. 10. 더보기 청태산 모데미풀 해마다 봐도 봄이 되면 또 보고 싶은 꽃은 많지만 청태산 모데미풀은 조금 더 특별하다. 우리동네에서는 볼 수 없어서? 그런것만도 아니다. 그런 꽃은 모데미풀 뿐만이 아니니까.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그냥 마음으로 끌리고, 느껴지는 그런 것. 모데미풀을 만나러 청태산에 다녀왔다. 지난 겨울, 청태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는 않을테지만 모데미풀은 여전히 강건하면서도 고운모습이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푸른잎 호위무사는 누구지? 낯이 익은데 얼른 생각이 나지 않는다 수량이 풍부하여 계곡과 어우러진 꽃이 많았고 예년보다 꽃도 더 풍성해보였다. 어느분께서 삼각대를 빌려줄테니 계곡버전을 잘 찍어보라고 하신다. 장노출을 찍어본적도 없고, 찍을 줄도 모르니 그냥 하던대로 쭉~~ 2024. 4. 10. 더보기 꽃구경 이제 완연한 봄이다. 작은 풀꽃 앞에 주저앉아 점심시간을 보냈다. 냉이, 꽃다지, 봄까치꽃, 자주광대나물, 별꽃. 돌아오는 길 매화나무 아래에 할머니께서 꽃을 보고 계셨다. " 꽃 구경 하세요 ?" " 벌들 좀 봐. 어찌 알고 찾아오는지 참 신기해 . 시간이 왜이리 빨리 돌아오는지 모르겠어 " 하시는 말씀에 봄을 맞이하는 기쁨보다, 세월이 빨리 지나감에 대한 아쉬움이 묻어난다. 더보기 변산바람꽃 선택일까? 용기일까? 믿음일까? 솜털 하나 없이 언 땅을 밀고 나오는 변산바람꽃 24. 3. 1. 몹시 춥던 날 더보기 동네의 봄 꽃이 피어 봄이라면 요즘은 일년내내 봄이다. 봄까치꽃을 보면 며칠전 통화한 지인이 생각난다. 봄까치꽃이 제일 좋단다. 왜냐고 묻지 않았다. 나를 처음 반하게 한 꽃도 논두렁에 핀 봄까치꽃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 봄까치꽃 사진은 없다. 마음속에만... 이유를 말하라면 아직 예쁘게 찍어 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 3. 5. 동네한바퀴 더보기 눈 내리는 날... 꽃들은? 춥다. 이른 봄꽃들은 해마다 한두번씩은 겪는 연례행사 일터 눈에 덮힌 꽃을 보면 애처로워 안스런 마음이기도 하지만 또 그런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이 마음은 ? 영춘화 매화 길마가지나무 더보기 풍년화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해주는 꽃 중의 하나인 풍년화 눈 쌓인 오후 그집 마당으로 꽃마중 다녀왔다. 여리디 여린 꽃들도 이 한파를 이겨내는데 견뎌내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으랴 ^^* 2024. 2. 22. 위 사진은 풍년화가 지고 난 뒤의 모습이다. 천리포수목원에 이런 모습의 풍년화가 있었고 "가을 풍년화" 라는 이름표가 붙어 있었다. 다른 풍년화는 한창 꽃을 피우고 있는데 어째서 이 나무는 이런 모습일까 궁금했는데 이름처럼 가을에 꽃을 피우는 풍년화라고 한다. 더보기 계절을 잊은 꽃들에게 요즘에는 한겨울에도 푸릇푸릇한 초지와 봄꽃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예전에야 어디 겨울에 보리밭이 아니면 푸른 초지와 꽃을 무슨 재주로 보나. 엊그제 동네 한바퀴 돌면서 만났던 작은 새들은 오늘은 한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따듯한 날씨에 작은 봄꽃들만 여기저기 눈에 띈다. 이 겨울에 피고 싶어서 피었겠나. 변덕스런 날씨에 등떠밀려 꽃잎 열었을테지. 주말에 또 강추위가 온다니 견딜만큼 견뎌보시라. 곧 봄이 올테니 12. 13 더보기 이전 1 2 3 4 5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