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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나무 이야기

팥배나무

가을이면 빨갛게 익는 열매가 팥을 쏙 빼닮았다.

하지만 열매의 색을 보아도 모양을 보아도 "배"를 연상할 수가 없는데

왜 하필 팥사과도 아닌 팥배나무라 했을까

자세히 보면 열매의 표면에 배의 껍질에 있는것같은 점이 찍힌것이 보였는데

그런 이유에서였을까

 

 

 

2010. 11. 석문봉에서 옥양봉을 배경으로

 

 

하얀꽃은 배꽃을 닮았다.

팥배나무의 향기를 맡아본 적이 있는가

후훗~~

  화사한 꽃모양에 취해 코를 들이댔다가는 얼굴을 찡그리며 돌아서야 한다.

 

 

열매는 새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한다.

시큼한 맛이라는데 먹어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꽃향기에 놀라서...

그런건 아닌데 먹성 좋은 내가 먹어볼 생각을 하지 않는것은

너무 작아서 뭐 씹을게 있을것 같지 않아서인지도 모르겠다.

허약체질과 빈혈에도 좋다는데.....

 

 

꽃도 열매도 예쁘지만

잎맥이 뚜렷한 잎새에 노랗게 물든 단풍도 아름답다.

 

(1봉에서) 

 

약간의 독성이 있지만 삶아서 우려내어 나물로도 먹는다고 한다. 

 

2010. 11. 5일 팔봉산에서

 

 

 

10. 11.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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