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5. 07 토요일
가시덤불을 헤치고
풀밭을 가로질러
목적지만 바라보고 곧장 걸러가는 걸
이쯤에서 멈춰야할까
풀밭속에 숨어있을 무서운 손님이 계실까 이제 조금 신경이 쓰인다.
(털두꺼비하늘소)
풀잎을 꽉 움켜잡은 모습이
바위에서 낑낑대는 나를 닮은것 같다.
아래 녀석은 다이빙이라도 하려는지
하긴 오늘같이 여름이 까까워진 날씨에는 그것도 좋을것 같다.
화살나무 꽃에도 손님들이 모여있다.
이름을 다 알 수는 없지만
반갑구나
통성명은 다음에 합시다.
그녀가 위험하다.
굴피나무에 오신 손님이 그녀를 노리고 있다.
아! 아름다운 그녀를 바라보는 것이었구나
민들레에도 예쁜 손님이 머물고 계셨다.
미쳐 인사를 나누지 못한 손님들도 여럿
역시 향기로운 곳에는 말하지 않아도 손님들이 모여들기 마련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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