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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자연의 선물...줄딸기

 

 

무엇인가 목적을 갖고 그곳을 찾은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무척 오랫만인것 같다.

막연한 기대조차 없이 운동삼아 걷다가

우연한 만남에서 느끼는 희열

 

 

미국자리공  (자리공과 한해살이풀)

 

 

 

오늘의 목적은 딸기수확이었다.

내가 수고한 것도 없이

내 땅도 아닌곳에서

내 맘대로 따도 되는 거겠지?

 

 

딸기를 입에 물고 섹시한 포즈를 취해보랬더니 ㅎㅎ

 

 

 

 

 

 

목장을 찾아 달콤한 딸기를 얻은 것처럼

내 삶의 길에도

이룰 수 있는 목표가 있을것만 같은데....

이 나이에 아직이라고 말하면 안될것 같은데

그래도 난 아직 모르겠다.

 

 

세열유럽쥐손이

 

 

지금은 딸기만 생각하자.

해가 뉘엿해질때까지 배를 채워가며

봉다리도 채워갔다.

 

 

 

그래도 예까지 왔으니

안부나 묻고 가야겠다 싶어 찾았는데

하루새에 어찌 이리 되었을꼬

감쪽같이 사라진 하나의 꽃잎과

나란히 잘려나간 두개의 꽃잎

자연스럽지 않은 변화에 조금 당혹스럽다.

 

 

 

 

탐스런 방울비짜루 열매

앵두만큼이나 큼직하다.

 

 

 

 

 

 

 

쥐똥나무

 

 

 

어리둥글먼지벌레?

 

 

 

엉겅퀴

 

 

 

큰뱀무 (장미과 다년생 초본)

 

 

 

수확의 기쁨과

상실의 슬픔이 함께한 시간

 

 

2012.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