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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나무 이야기

닥나무

 

 

 

 

 

 

어?  분명 내가 아는 닥나무인데....꾸지나무라고...

뭔가 잘못 알고 있는거 아냐?

얼마전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이상한 것을 보았다.

알고보니 잘못 알고 있는 것은 그쪽이 아니라

내가 모르고 있는 것이었다.

직접 본 적이 없으니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꾸지나무 암꽃의 모습이며 잎 등이 닥나무와 다르지 않아 보였다.

 

 

 

 

검색을 하다보니 꾸지나무 암꽃을 닥나무 수꽃이라고 올려놓은 것도 보았는데

일반적인 시선으로 본다면

하얀 공같이 핀 꽃이 꼭 암꽃처럼 느껴진다.

나도 처음에는 그랬다.

그런데 알고보니 실처럼 길게 나와있는것이 암술이란다.

그럼 꽃잎은 어디에??

 암.수 꽃이 한 나무에 피면 닥나무이고

꾸지나무는 암.수 딴그루란다.

기억해둬야지.

 

 

 

 

은은하면서도 질긴 한지를 좋아하는데

닥나무가 한지의 원료라는 것은 다 알고 있을것이다.

1년생의 어린가지를 잘라 한지를 만든다고 했다.

오래묵은 닥나무는 섬유질이 거칠어서 좋은 한지를 만들수가 없단다.

꾸지나무도 한지의 원료가 되기는 하지만

닥나무로 만든 한지보다 질이 못하단다.

 

 

 

 

색깔도 모습도 그다지 화려하지 않은 닥나무꽃

한지처럼 은근한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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