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년만에 다시 찾은 오서산
새로운 길로 안내해주신다하여 기대가 된다.
도착한 곳은 광성주차장 계곡을 끼고 오르는 길이 제법 편안하다.
내원사는 통과 산길로 접어들었다.
나무를 잘라 등산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는데
가로누운 나무마다 한퀴퉁이에 새싹이 돋고 있었다.
잘린 양쪽 끝이 흙에 묻혀있으니
새싹들을 잘 정리만 한다면
특색있는 멋진 계단이 될 수 있을것 같다.
휴양림과 내원사 그리고 금자봉방향 3거리
전에 휴양림에서 올라올 때 월정사를 거쳐 이곳을 지났던 기억이 났다.
내원사 갈림길에 오기전에 가시여뀌를 만났다.
내려오면서 눈맞춤해야지 하고 지나쳤는데
다른길로 내려오는 바람에 첫 만남의 증거를 남기지 못했다.
오늘 오름길은
오서산 오름길 중에 제일 완만하고 짧은 거리인것 같은데
이런저런 볼거리는 휴양림에서 월정사를 거쳐 오르는 길이 더 나은것 같다.
능선에 올라서자마자 되돌아서 내려가자는 일행들
이런...
이렇게 억새꽃도 멋진데 능선길을 조금이라도 걷고 가야죠.
하여 짧은 능선쪽으로 휘리릭 다녀왔다
기다리던 점심시간
오뎅 두 봉지를 끓여먹고 라면을 다섯개나 끓인단다.
너무 많을까 걱정했더니 두고만 보라고.. ^^*
그러게 그 많은 라면이 순식간에 없어졌다.
뭐 별로 먹은것은 없는것 같은데 배는 왜이리 부른고
내원사 3거리에서 다른 길로 원점회귀하기로 했다.
어? 오서산에 금자봉도 있었네.
이곳을 지나고부터 내림길이 무척 가파르다.
수리취
산길이 있다는데 등산로를 정확히 알지 못하니 임도를 따라 걷기로 했다.
아직은 이른 가을
계곡의 물소리가 시원하고 반갑다.
갑작스런 호출에 덜렁덜렁 따라나섰지만
산행에의 호출은 언제나 반갑고 기쁘다.
2014. 10. 5일
광성주차장~ 내원사갈림길~ 정상~ 금자봉~ 광성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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