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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나를 만나다/산행일기(2011~2015)

산행다운 산행....옥양봉 석문봉

 

 

 

 

 

 

 

 

 

 

2015년 12월 12일

 

상가리저수지~ 옥양봉~ 석문봉~ 쉼터갈림길~ 상가리저수지

맑음님과 함께

 

 

 

 

 

 

 

 

 

 

 

 

 

 

 

 

 

 

 

 

 

 

 

 

 

 

 

 

 

 

 

 

 

 

 

 

 

 

 

 

 

 

 

 

 

 

 

 

 

 

 

 

 

 

 

 

 

 

 

 

 

 

 

 

 

 

 

 

 

 

 

 

 

 

 

 

 

 

 

 

 

 

 

 

 

 

 

 

 

 

 

 

 

 

 

 

 

 

오늘은 오가는 길에 산님들도 제법 만났고 석문봉에서의 시간이 여유롭다.

풍경도 찍고, 그녀도 찍고, 나도 찍히고...

보낼 방법이 없는 사진도 찍어달라니 한장 찍어준다.

출발할때만해도 구름한점없이 파랗던 하늘이

석문봉에 도착할 즈음에는 구름이 하늘을 뒤덮었다.

 

 

 

 

 

 

 

 

 

 

 

 

 

 

 

 

 

 

 

 

 

 

 

 

 

 

소나무의 청정한 기운을 들이마시며...

 

 

 

 

 

 

 

 

 

 

 

헛개나무 열매의 울퉁불퉁한 껍질속에 이렇게 예쁜 열매가 들어있다.

촛점을 못맞춘 내 사진은 대추같고

촛점이 잘 맞은 맑음님 사진은 밤톨같았다.

 

 

 

 

 

 

 

 

 

같은 곳에 세워진 이정목의 거리가 서로 다르다.

하나를 제거하든지 통일을 하든지 해야지.

몇미터도 아니고 삼백여미터나 차이가 난다.

 

 

 

 

 

 

 

 

 

 

 

 

 

 

 

 

 

 

 

2주 연속 가야산을 찾았다.

내가 갈 수 없는 먼~ 산 보다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가야산이 내겐 더 없는 명산으로 다가온다.

 

모처럼 산행다운 산행을 해볼까

열심히 걷는다고 걸어보지만 뒤에 보이지도 않던 이들이 하나 둘 앞질러 걷는다.

 

관음사 갈림길 즈음에선 세팀에게나 추월을 당했다.

다시 저들을 따라잡을 수는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을것 같아서 관두기로 했다.

믿거나 말거나 ^^*

 

동행한 맑음님이 나를 따라오느라고 힘들단다.

나는 컨디션이 최고로 좋고, 맑음님은 약한 감기기운때문인지 힘들어한다.

산길에서 누군가 힘들어하면 내게 위안이되고

누군가 살이 쪘다고 하면 기분이 좋다.

심보가 고약하다고 욕을해도 할 수 없다.

 

땀흘리며 산행을 하고나니 기분이 상쾌하다.

지난주처럼 팔이 떨리는 후유증도 없고

내년엔 다시 날 수 있지 않을까.

가고 싶은 산, 폐 끼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