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7
8월 27일 가야산에서 시골처녀나비의 짝짓기 모습을 만났고
그늘사초(혹은 가는잎그늘사초)에서 번데기 하나를 찾았다.
덕분에 막연하게 알았던 시골처녀나비의 먹이식물을 알게 되었다.
또한 김의털과 그늘사초류의 차이점도 알것 같다.
그늘사초류는 봄에 꽃을 피우고 김의털은 7~8월에 꽃을 피운단다.
김의털을 본 기억이 있는데
요 몇년새에는 본 적이 없는것 같다.
하지만 그 번데기는 기생을 당했는지 부화하지 못하고
무엇인가를 쏟아낸 흔적만 남기고 말았다.
그리고 9월 2일 먹이식물에서 푸른솔이 알 두개를 찾았다.
9/2
9/3
위 9/3일 오전
아래 9/3 오후
바탕색 때문인지 알의 색이 조금 달라보인다.
9/4
9/5
9/6
9/8
하루하루 잘 익어 드디어 부화를 했다.
9/8일 아침 이 모습이 알의 마지막 모습이다.
부화 후 알 껍질을 먹는지 퇴근후에 봤을 땐 알의 흔적을 찾을수가 없었다.
언제쯤 애벌레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하여
자연상태에 가깝게 그늘사초를 작은 포기채 심어두었는데
부화한지 일주일
아직 애벌레를 찾지 못하고 있다.
얼마나 더 커야 내 눈에 들어올까?
못봐도 좋으니 무럭무럭 잘 크고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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