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덴스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식물이다.
먼나라 어디 절벽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그걸 배양해서 키우기 시작한 거란다.
이름도 절벽에서 늘어져 자라는 모양새 때문에 팬던트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누군가 이 팬덴스 화분 하나와, 필레아페페 화분 하나를 문 밖에 갖다 놓았는데
이름표가 놓여 있어서 팬덴스라는것을 알았다.
화분의 흙은 거북이등처럼 말라있고
잎은 시들시들... 살짝 건드리니 후두둑 떨어져내린다.
그래도 버리지 않고 사무실 앞에 갖다 놓아주니 고맙다.
나 보고 살려보라는 건가보다.
일단 물부터 흠뻑 주고 검색에 들어갔다.
음... 꽃이 아주 예쁜 다육이군.
잎꽂이는 안돼지만 줄기를 잘라서 꽂으면 뿌리를 내린단다.
하여 잎이 떨어져 휑한 가지를 싹뚝 잘라내었다.
줄기에 작은 새로운 가지들이 많이 생겨서
풍성하게 자라주길 기원하면서 말이다.
하얗게 분이 생긴, 자른 가지 하나를 들고 가까운 화원에 가서 보여주었더니
약을 쳐야 할것 같단다.
약을 사고, 다육이 전용 흙과 마사를 사니 만원이다.
만원이면 새 펜덴스화분 4개는 살 수 있던데 말이지.
종이컵에 담아 놓은 자른 가지를 휑한 가운데 부분에 꽂아줄까 하다가
다른 화분에 옮겨심었다.
약을 치기전에 분가루를 닦아주면 좋을것 같아서
주방세제까지 풀어서 닦아보지만 잘 닦이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다시 자세히 검색을 해보니
그 하얀 분가루는 강한 햇볕에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거라네.
좀 더 천천히 검색해보고 공부할걸.
사실 우리집 환경에 다육이는 잘 맞지 않는것 같아서 키우지를 않는데
한번 잘 키워봐야겠다.
둘 다 풍성하게 잘 자라서
내후년쯤에는 예쁜 꽃을 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
'꽃과 나무 이야기 > 꽃밭 가꾸기..내일을 꿈꾼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명석곡 꽃피우기 (0) | 2022.04.05 |
---|---|
두근두근 꽃씨의 마음 (0) | 2022.03.04 |
내일의 꽃밭을 꿈꾸며.... 채송화 (0) | 2021.09.14 |
내일의 꽃밭을 꿈꾸며... 미니해바라기 (0) | 2021.08.24 |
내일의 꽃밭을 꿈꾸며..꽃양귀비 (0) | 2021.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