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같은 3월의 날씨
3월의 기온으로는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역대 최고기온이란다.
오랫만에 고향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도비산가든에서 시래기밥으로 점심을 먹고
가볍게 도비산 한귀퉁이를 돌았다.
친구들과의 즐거운 수다
부석사에서의 한잔의 차
여기까지 왔는데 부석사의 봄꽃들을 모른체하고 갈 수 없어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눈맞춤했다.
2023. 3. 11일 토요일
식당 마당의 홍매화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내내 소풍을 다니던 곳이니
예전하고 달라진 모습이라해도 추억이 얼마나 많겠는가
별거 아닌 말에도 그저 좋단다.
철부지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제 산은 다리가 아파서 힘든 친구들이 있어
활공장 지나 바로 부석사로 내려왔다.
간벌한 나무 밑동에 멋진 그림이 그려져 있다.
찻집의 각 탁자에는 이렇게 예쁜 각양각색의 꽃이 있어 눈이 즐거웠다.
잠시 둘러 본 부석사의 꽃들
남산제비꽃
꿩의바람꽃
산자고
현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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