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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풍경속으로

개심사 청벚꽃

 

 

 

 

 

 

 

 

해마다 몇번씩 찾아가는 개심사.

봄에 청벚이 필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오지만

가을도 좋고 여름도, 겨울도 참 좋은 곳이다.

 

개심사 주변을 가장 아름답게 즐기는 방법은 저수지 입구부터 걸어오는 것이다.

주변의 목장 풍경과 저수지의 반영을 보면서 걷다보면

그 아름다움에 취해  온갖 시름을 다 잊게 된다.

올해도 그렇게 걸어서 찾아가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말에 딸이 와서 차를 가지고 갔다.

 

일요일 다섯시가 다 되어 가는 늦은 오후

다행인지 불행인지 차가 막히지 않았다.

잔잔한 저수지에 분홍 겹벚꽃의 반영이 버드나무의 신록과 어우러져 너무 아름답다.

"여기 잠깐 차 좀 세워줘봐"

듬성듬성 갓길 주차한 차들때문에 위험해 보였는데 그래서인지

차를 세워줄 생각이 없단다.

 

이번 주말에 걸어서 다시 한번 가볼까?

해우소 가는 길의 만첩홍도는 이미 다 시들었지만

청벚은 주말까지 기다려주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2023.  4.  23.

 

 

 

 

 

 

 

 

 

 

 

 

 

 

 

 

 

 

 

 

 

 

 

 

 

 

 

 

 

 

 

 

 

 

 

 

 

 

 

 

 

 

 

 

 

 

 

 

 

 

 

 

 

 

 

 

 

 

 

 

 

 

 

 

 

 

 

 

 

 

 

 

 

 

 

 

 

 

https://yachon.tistory.com/1641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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