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몇번씩 찾아가는 개심사.
봄에 청벚이 필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오지만
가을도 좋고 여름도, 겨울도 참 좋은 곳이다.
개심사 주변을 가장 아름답게 즐기는 방법은 저수지 입구부터 걸어오는 것이다.
주변의 목장 풍경과 저수지의 반영을 보면서 걷다보면
그 아름다움에 취해 온갖 시름을 다 잊게 된다.
올해도 그렇게 걸어서 찾아가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말에 딸이 와서 차를 가지고 갔다.
일요일 다섯시가 다 되어 가는 늦은 오후
다행인지 불행인지 차가 막히지 않았다.
잔잔한 저수지에 분홍 겹벚꽃의 반영이 버드나무의 신록과 어우러져 너무 아름답다.
"여기 잠깐 차 좀 세워줘봐"
듬성듬성 갓길 주차한 차들때문에 위험해 보였는데 그래서인지
차를 세워줄 생각이 없단다.
이번 주말에 걸어서 다시 한번 가볼까?
해우소 가는 길의 만첩홍도는 이미 다 시들었지만
청벚은 주말까지 기다려주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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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가는 길
조금의 불편함이 주는 선물같은 것. 걸으면서 만나는 풍경들이 내겐 그렇다. 목표했던 일은 허사로 돌아갔지만 천천히 걸어나오며 만나는 풍경들이 참 좋았다. 내겐 하얀 자작나무 숲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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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achon.tistory.com/16414986
꽃 속에 숨은 슬픔.....개심사
2014. 4. 22일 화요일 개심사 가는 길 밝아오는 목장 언덕너머로 언뜻 무지개가 보였다. 신창저수지 옆에 차를 세웠을때는 희미하던 한쪽 꼬리는 아예 보이지 않았다. 올 봄 들어 세번째 찾는 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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