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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풍경속으로

연휴의 끝, 개심사 산책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3일

개심사에 가고 싶다는 친구와 함께 개심사로 향했다.

세심동 입구를 지나 계단을 올라서니 법문소리가 들려온다.

서울의  어느 선원에서 두대의 버스로 사찰순례를 왔다는데

법문 소리가 정치인이 연설하는 느낌이다.

법문이라고해서 그러면 안된다는 법은 없지만 웬지 낯설고 편안하지가 않다.

 

주지스님과 친분이 있는 친구 덕에 차담도 나누었는데

차향이 얼마나 부드럽고 향긋하던지.

그리고 절집에서 먹는 공양은 장소 불문하고 맛있다.

오늘도 비빕밥이 정말 맛있었다.

 

넓직하고 휑한 계단을 볼때마다 뭔가 서운하다.

시간이 지나면 개심사의 새로운 풍경에도 정 붙일 날이 있겠지.

 

 

 

 

입구에 잘 익은 으름들

 

 

 

 

 

 

 

 

 

 

 

 

 

 

 

 

 

 

 

 

 

 

 

 

 

 

 

 

 

 

 

 

 

 

 

초피나무 열매

 

 

 

 

 

 

 

 

 

 

남방부전나비

 

 

 

 

 

 

 

 

 

 

 

 

 

 

 

 

 

 

 

 

 

 

 

 

 

 

산신각도, 임도도, 이 다리도 처음이라는 친구가 무척 좋아했다.

 

 

 

 

 

 

 

 

 

 

먹그늘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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