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떡 벌어지게 어마어마한 크기도 아니다.
"들어가지 마시오" "만지지 마시오"
그런 구속의 팻말도 없다.
열병식을 하듯 양 옆으로 도열해 있는 코스모스 꽃길을
그냥 자유롭게 걸어도 좋고, 뛰어도 좋고, 달려도 좋다.
꽃길 옆으로는 청지천이 유유히 흐르고
천변으로는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들판이 기러기떼를 기다리고 있다.
연휴 내내 비가 내리거나 잔뜩 흐린날씨
잠시 빼꼼히 고개 내민 파란 하늘이 너무 반갑고 아름다워 보인다.
그 꽃길을 모처럼 땀을 흘리며 자전거로 달려보았다.
덤벼드는 하루살이도 없고, 선선한 바람이 달리기에 딱 좋다.
2025. 10. 8.

내가 자전거로 갈 수 있는 마지노선 뿅뿅다리(콧구멍다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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