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병마절도사 부임 픽션퍼레이드 행사가 해미읍성에서 두시부터 네시까지 열린다는 소식
일 끝나고 점심을 먹고 나니 두시가 넘었다.
일년에 몇번 운전을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뭐라도 남아 있겠지....
도착하니 풍물놀이가 끝나가는 중이었고 이어서 부채춤이 이어졌다.
혹시나 퍼레이드를 하이라이트로 마지막에 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이미 끝난 모양이다.
공연을 잠시 보다가 읍성 산책에 나섰다.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하는 초가와 어우러진 감나무와 모과나무.
그리고 가을하늘 아래에서 휘적거리는 각양각색의 연들을 구경하는 일도 재미있다.
2025. 10. 11.
진남문 밖에서 바라 본 풍경



풍물놀이패는 퇴장하는 중이고 이어 시작된 부채춤
부채춤보다 흰머리 쪽진 여인의 뒷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어떤 공연을 했을까 궁금해지는 모습이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모양의 연이 있었지만 눈에 띄는 몇가지만 사진에 담아 보았다.







어릴적 시골집을 생각나게 하는
초가와 감이 어우러진 풍경이 좋아서 한참을 머물렀다.






한상 잠겨 있던 동문과 서문도 오늘은 문이 열려있다.
퍼레이드 코스였나보다.
동문에서 청화정으로 청허정에서 북문 서문으로 솔숲길을 걸었다.
무궁화동산 옆으로 보이는 동문














서문 옆의 탱자나무 울타리에 탱자가 노랗게 익었다.

성을 나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연을 날리고 계신 할아버지를 만났다.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도내 장날을 찾아다니신단다.
해미읍성에는 토요일마다 오셔서 연을 날리신다고.
꼬리가 50m의 독수리 연을 날리고 계셨다.
옆에 있던 젊은이의 연이 고개를 까딱까딱하자 그것은 줄을 더 달라는 신호란다.
당신 사진을 찍었냐고 물어보셔서 보여드렸더니
정면 사진을 찍지 왜..... ^^*
다음에 만나면 잘 찍어드려야지.



퍼레이드는 보지 못했지만 생각지도 않았던 물결부전나비도 만나고
익어가는 가을 풍경도 즐길 수 있었던 산책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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