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재두루미의 인사 나 왔어! 그런줄이나 알고 있으라구. 재두루미가 하늘 높은 곳에서 인사를 건넨다. 가까이 오지 않았다고 아쉬워도 말고 다시 못 보더라도 서운해 하지도 말아. 잘 쉬다가 먼길 잘 돌아갈 수 있게 응원해줘. 기다려 준다면 다시 만나게 될거야. 2022. 2. 17일. 현장 목격자만 알아볼 수 있는 재두루미의 비행. 내려앉을 곳을 탐색하는 듯 빙빙 돌고 있었는데 어디로 갔을까? 더보기 친절한 쇠부엉이씨 내가 쇠부엉이를 만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두 친구에게 쇠부엉이를 보여주고 싶어 먼길 다시 달려준 그녀와 눈이 밝아 족집게처럼 잘도 찾아내던 그녀 덕분에 처음 만나는 쇠부엉이를 원없이 보고 왔다. 아마도 내가 다시 못 올 수도 있다는것을 알았는지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준 친절한 쇠부엉이. 멋진 비행과, 나뭇가지에 늠름하게 앉아있는 모습, 숨바꼭질도 하고 펠릿까지. 거의 모든것을 다 보여주었다. 거기다 첫 만남은 환한 대낮 11시 45분이었다. 도착해서 느긋하게 김밥을 먹으며 소풍기분을 내고 있던 시간이었다. 김밥을 먹더라도 카메라를 옆에 두었어야 했는데... 하지만 그 이후로 아주 즐거운 만남의 시간이 여러번 쭉 이어졌다. 아마도 그날의 쇠부엉이씨는 나를 포함한 몇사람에게만 친절했던.. 더보기 상모솔새 너무나 사랑스러운 상모솔새. 2022. 2. 9. 더보기 코 꿰인 산행. 가야산 옥양봉. 석문봉. 가야봉. 2022. 2. 2. 옥양봉 석문봉 갈림길~ 옥양봉~ 석문봉~ 가야봉~원점. 봉오리 하나만 올라야지 하고 시작했던 산행이 내 산행스타일을 잘 아는 친구의 꾀임에 넘어가 어찌어찌 하다보니 옥양봉 석문봉 가야봉 세개의 봉우리를 다 돌았다. 가야봉 직전 갈림길에서 먼저 내려갈 생각이었는데 가야봉을 안왔으면 후회가 컸을것 같다. 옥양봉, 석문봉도 각 봉우리마다 멋진 조망에, 특색이 있고 너무 좋았지만 오늘 산행의 백미는 가야봉에 있었으니 상고대로 하얗게 꽃피운 나무 한그루가 주는 기쁨과 행복이 산만큼이나 컸기 때문이다. 느린 걸음인줄 알면서도 산행을 청해주고 천천히 걸어준 친구가 고마워서 " 이왕 내친김에 원효봉까지 가볼까?" 했더니 거절하지 않겠단다. 원효봉은 다음에 가는 걸로 ^^* 17년 1월 22일 눈이.. 더보기 쇠붉은뺨멧새 쇠붉은뺨멧새는 흔하게 통과하는 나그네새이며 소수가 월동하는 겨울철새란다. 청지천 산책중에 만난 유난히 작아 보이는 작은 새 두마리. 그냥 지나치려다가 누군지 확인이나 해보자 하고 당겨보니 뺨에 붉은색이 보인다. 헉! 혹시 붉은뺨멧새를 만난거야? 그건 희망사항이고 만난것은 쇠붉은뺨멧새였지만 이 새 역시 나에겐 첫 만남이다. 이름에 "쇠"자가 들어간것으로 짐작하듯이 참새보다도 작아보였다 어쩌면 그동안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2- 1. 29. 청지천 더보기 기억속의 모습 그대로... 법주사. 설 연휴. 어디 가고 싶냐는 딸의 물음에 처음 생각난 곳이 법주사였다. 참으로 오랫만에 법주사를 찾았다. 속리산 산행은 두세번 간적이 있지만 화북쪽에서 올랐기에 법주사는 처음 방문 이후 40년 가까이 지나고 다시 만나는 것이다. 하지만 그 긴세월의 공백을 별로 느끼지 못할만큼 변함없는 모습이어서 좋았다. 법주사 일주문. 안쪽에 또 하나의 편액이 걸려있다. 주차장을 지나 걷게되는 오리숲은 겨울임에도 산죽길과 참나무 곳곳에 매달린 겨우살이가 많아 삭막한 느낌이 없었다. 일주문을 지나 법주사를 눈앞에 두고 만난 노랑배진박새는 또 얼마나 반갑던지. 수정교를 지나고 금강문과 사천왕문을 지나면 국보 55호인 팔상전이 나온다. 5층 목탑인 팔상전은 석가모니의 생애를 여덟장면으로 표현한 팔상도를 봉안한 건물인데 각 층.. 더보기 오리숲에서 만난 노랑배진박새 법주사 가는 길 오리숲이 거의 끝나가고 철당간지주가 눈에 보일즈음 노랑배진박새를 만났다. 주차장 초입에서도 봤지만 한순간이라서 너무 아쉬웠는데 정말 반가웠다. 하지만 십여마리의 노랑배진박새가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으니 어디를 봐야할지, 누구를 봐야할지.... 이럴땐 하나만 정해 지켜보면 좋을텐데 마음이 급해 그것이 잘 안된다. 누가 이렇게 예쁜 발자욱을 남겼을까? 2022. 1. 31일. 더보기 흰목물떼새 지난 2년동안 청지천에 대대적인 공사가 있었다. 오래된 하수관을 교체하는 작업이었는데 공사기간도 길었고, 완전히 다 파헤쳐서 그 많던 새들이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었다. 이제 공사도 다 끝나고 천의 환경도 예전과 비슷해졌는지 예전에 오던 새들보다 더 여러종류의 새들이 찾아오는것 같아 반갑다. 꼬마물떼새가 자주 보이던 곳이라 꼬마물떼새겠거니 했는데 흰목물떼새였다. 휙 날아서 내려앉는 곳을 확인했는데도 한참을 두리번거리며 찾아야 했다. 돌 사이에 내려앉아 내 시력을 시험하는거야 눈테두리가 노란색으로 뚜렷한 꼬마물떼새 2022. 1. 23. 청지천 더보기 이전 1 ··· 81 82 83 84 85 86 87 ··· 3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