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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이야기/새 이야기

바다비오리 흔한 겨울철새이니 천수만 부근에서도 여러번 만난 적은 있지만 너무 멀리 있어 항상 아쉬웠었다. 가까이 보니 이렇게 예쁜 새였나 싶게 너무 예쁘다. 멀리 있는 무리를 떠나 슬금슬금 가까이 와준 바다비오리 잔잔한 물결을 타는 모습이 평온하면서도 아름답다. 24. 3. 10. 삼길포 바다비오리 수컷 붉은부리갈매기와 함께 암컷과 함께 더보기
붉은부리갈매기. 선상탐조? 꼭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야 선상탐조인가 바다 가운데 떠 있으면 선상탐조인게지 ^^* 삼길포항의 선상횟집이 모여있는 부표교. 출렁대는 파도에 떠내려가는 듯한 기분좋은 느낌. 부표교 끝 가까운 곳에서 붉은부리갈매기가 여러마리 놀고 있다. 추운 계절에는 모자를 쓰지 않고 여름이 가까워지면 검은 모자를 쓰는 것은 패션을 떠나 나름대로 무슨 이유가 있겠지. 다른 갈매기류보다 조금 작은 체구 순한 표정에 붉은부리와 붉은다리를 가진 예쁜 외모 괭이갈매기들처럼 시끄럽게 울어대지도 얺는 붉은부리갈매기 수면을 스치듯 나는 모습이 너무 예뻐 또 보고 싶다.+ 2024. 3. 10. 빨리 변신하고 싶은가보다. 머리가 거뭇거뭇해졌다. 더보기
천수만 흑두루미 흑두루미의 간이역 천수만. 어마어마하게 많이 모였다. 길 가운데에서 먹이활동을 하던 아이들이 한순간 날아올라 길이 텅 비었다. 왜? 영문을 몰라 어안이 벙벙해져서 쳐다보았다. 그 다음의 흑두루미 행동을 보니 알겠다. 아하! 그런거였구나. 먹이 교대식이었어. 그래도 신기하다. 어쩜 한순간에 저렇게 일사분란하게 자리를 비켜 줄 수 있는지. 순리대로 산다는 것이 저런 것일까? 24. 3. 3 더보기
검은머리물떼새 검은머리물떼새의 사랑 썰물의 바다. 만조에서 두시간이 지나가자 검은머리물떼새가 날아왔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을 합쳐봐도 열댓마리나 될까 너무 적어서 짝 찾기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첫눈에 반했나보다. 눈치챌 새도 없이, 셧터 두번 누르니 끝이다. 24. 3. 3. 더보기
새들의 작별인사. 큰고니와 상모솔새 그 때는 몰랐는데 한참 지난 다음에서야 아! 그것이 작별인사였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될 때가 있다. 큰고니도 그랬다. 그날 이후 만나지 못했고, 이제 떠날 때가 되었으니 이제 다시 오는 겨울에나 만나게 되겠지 24. 2. 2. 24. 2. 28. 상모솔새 상모솔새가 작별인사를 하러 왔나보다. 몇번은 더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떠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걸 아니까. 이곳에서는 마지막 이겠구나. 두 달 후면 내가 이곳을 떠나니까 ^^* 더보기
곤줄박이 온통 눈꽃에 덮힌 가야산 그 속에서 작은 먹이를 찾은 곤줄박이 참 행복해 보인다. 더보기
큰고니 얼마 전부터 성암저수지에 큰고니가 몇 마리 머물고 있다. 성암저수지가 얼어 있던 날. 함께 놀던 큰기러기는 멀리서 나는 발소리만으로도 벌써 날아올랐고 큰고니는 아장아장 걸음을 옮긴다. 얼음판에 오래 서 있는 것이 힘들었을까 큰고니 두 마리가 자꾸만 주저앉는다. 저러다 포식자라도 나타나면 어쩐다지. 미끄러운 얼음판 위에서 돋음 닫기를 하여 날아오를 수 있을까 별걱정을 다한다. 24. 1. 30. 더보기
흰머리오목눈이 헉! 이런 허접한 사진을 올리다니... 하지만 사진보다는 내가 흰머리오목눈이를 처음 만났다는 것이 중요하고 더군다나 우리동네에서 만났다는 것이 의미있는 일이므로 기억하고자 한다. 그날의 부춘산 봉화대 산길을. 2024. 2. 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