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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애기봄맞이꽃, 봄맞이꽃 나비를 따라가다가 멈춰 선 풀밭 그곳은 풀밭이 아니라 별밭이었다. 애기별을 닮은 애기봄맞이꽃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것일까? 줄기를 잘라주면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것만 같다. 애기봄맞이꽃 봄맞이꽃 더보기
황록선운족두리풀 열심히 들여다보면서도 꽃이 피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는데 잎 사이로 한송이 꽃이 핀것을 눈 밝은 친구가 찾아주었다. 지금쯤 꽃을 찾는 잦은 발걸음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겠지. 성가시고 피곤한 나날이 아니라 행복한 나날이기를 바라며..... 2014. 4. 6 더보기
긴병꽃풀 긴병꽃풀 (꿀풀과) 눈을 감고 숨을 깊이 들여마셔본다. 얼굴에 퍼지는 미소가 느껴진다. 기분좋은 향기를 맡게 되면 왜 눈을 감게 되는 것일까? 별로 예민하지 못한 후각을 가진지라 코를 가까이대고 킁킁대며 향기를 맡아보곤 하는데 긴병꽃풀은 잎을 살짝 스치고 지나가기만해도 향기.. 더보기
깽깽이풀 웃는 얼굴 끝내 보지 못한 채 후년을 기약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동무들이 내일 모레 또 오마 속삭일때도 못들은 척 마음 한자락 움돋는 잎새 옆에 묻어두고 돌아서며 다시 오마 약속의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인연이면 만나지리라 풍문으로 전해져 올 소식들으며 그리움을 삭여내리.. 더보기
숲속의 봄 봄꽃들의 소근댐이 궁금하여 마음 조급한데 황금같은 토요일 들려오는 비 소식이 야속하기만합니다. 그래도 비 그치면 동네 한바퀴 돌아봐야지 발 지도를 머릿속에 그려보며 하늘을 보는데 반갑고 고마운 호출입니다. 덕분에 제 발걸음이 빠르고 가벼워지게 생겼으니 봄비 맞은 들꽃들.. 더보기
노루귀 꽃이라고 울고 싶을 때가 없을라구요. 매일매일이 어디 웃을 일만 있었을라구요. 스스로 원한 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리 될 때까지 더 많은 아픔을 참아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옆에서 분홍꽃이 피어날 때 분홍꽃이 되고 싶어 분홍꽃을 꿈꾸며 혼자 눈물을 삼켰을지도 모릅니.. 더보기
꿩의바람 2014. 3. 22. 부석사에서 더보기
노루귀 귀한 꽃이 아니라고 만남의 반가움이 줄어드는 것은 절대 아닌가봅니다. 주변에서 쉬이 볼 수 있어 오히려 더 반가운 노루귀입니다. 가는곳마다 반겨주는 그 꽃이 있어 아직은 삭막한 산기슭 이름없는 골짜기를 걷는 일이 즐겁기만합니다. 도비산 능선길에서 원없이 보고 왔건만 삼준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