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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

선물....갯버들 2013. 3. 1. 3.1일 삼일절도 내겐 선물인데 무심히 열어본 창문밖의 풍경은 내게 또 하나의 뜻밖의 선물이었다. 비 예보가 있었는데... 햇살이 환하다. 그러나 춥다 아직은. 자전거를 달려 석림천으로 향했다. 조금 먼 청지천은 그리움으로 남겨두자. 그리고 오후의 또 하나의 선물... 더보기
열매에게 봄은..... 땅바닥에 지난 가을에 떨어진 잎이 남아있지 않았다면 열매의 정체를 알아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저 단풍나무 종류려니 짐작할 뿐. 단풍나무과 이면서 참 개성이 강한 나무가 복자기 인듯 싶다. 잎의 모양도 그렇고 수피의 색깔도 그렇고 열매의 크기도 다른 단풍나무종류를 단연 압도할.. 더보기
추억을 그리다.... 지난 여름의 뜨거웠던 논두렁 아침햇살아래 빛나던 풀꽃들을 보기 위해 땀방울을 흘리던 날들이 있었다. 그 지난 날들 뜨거웠던 시간이 눈에 선하다. 문득 지난날을 추억하는 것은 그림을 그리는 일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상 그대로를 보여주는 사진이 아니라 (물론 사진도 뺄거 빼.. 더보기
시월 어느날....개쓴풀, 여우주머니, 물매화 개쓴풀 여우주머니 물매화 그 날이 언제였더라.. 너를 만났던 또 그날은 언제였더라 그냥 이천십이년 가을이 시작되던 시월의 어느날이라고만 해두자. 후일에 또 만난다해도 오늘을 추억하지는 않을것같으니 그냥 ... 그날 네 앞에서 참 행복했었다고만 기억해두자 더보기
이삭귀개 이곳에 무슨일이.... 땅귀개보다도 작아진 이삭귀개 먼저 만났을 때는 땅귀개보다 몇배는 컸었는데.. 2012. 10. 14일 더보기
땅귀개 더보기
기생여뀌, 꽃여뀌 비교하지 말자 어디에서 피어나더라도 꽃은 꽃이다. 어차피 내가 보는 것은 겉모습의 일부분일뿐이다. 이왕이면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모습 딱 이만큼만 봐주자. 2012. 10. 3. 용봉산 가던길의 기생여뀌 오던길의 꽃여뀌 더보기
해국 2012. 10. 07 그곳엔 산이 있었다. 땀 흘리며 오라는 듯 그곳엔 바다도 있었다. 꿈도 꾸며 오라는 듯 꽃을 보겠다고 꼭 그 꽃을 보아야하겠다고 봄, 여름.. 짐짓 잊은 척 외면하지 못한 그 산, 바다 나는 꽃을 보았다. 나비가 날아들 때에도 바람이 불어올 때에도 괜찮다... 그래 괜찮다.. 똑 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