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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임도의 나비와 꽃 동네의 임도를 걸으면서 만난 소소한 나비와 꽃들  거꾸로여덟팔나비          애기세줄나비          별박이세줄나비     황세줄나비     제일줄나비          애물결나비          국수나무          나도국수나무          만첩빈도리               괭이밥     노랑나비     배추흰나비.  뭔가 이상하여 살펴보니 한쪽 뒷날개가 없었다.          원추리          창질경이.  요즘엔 질경이 보기가 힘들어졌다.               큰주홍부전나비 더보기
흑백알락나비와 홍점알락나비 같은 곳에서 열흘 남짓의 시간차를 두고 두 나비를 만났다.커다란 팽나무 위에서 빙빙 돌던 여러마리의 흑백알락나비.몇차례 길에 내려와 눈맞춤을 허락해 주었다. 흑백알락나비 봄형이 더 예쁘다는 분들이 많던데나는 흑백의 대비가 뚜렷한 여름형을 더 좋아한다.   5월 17일 흑백알락나비                                    5월 26일 오후에 비 예보가 있어 오전에 잠깐 다녀오기로 했다.흑백은 여전히 팽나무 위에서 맴돌고홍점알락나비 두 마리가  올 해 첫선을 뵈어준다. 더보기
삽교천의 새들 (흑꼬리도요, 왕눈물떼새 외) 어청도에서 돌아오는 길에 삽교천에 들렀다.오랫동안 머물던 뒷부리장다리물떼새는 떠난 뒤였지만이런저런 새들이 많아서어청도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너른 바다를 배경으로 밀물을 따라서 한 발 한 발 가까이 다가오는 새들을기다리는 것도 재미있었다. 이십여 마리가 넘게 있었다는 왕눈물떼새를 내게 보여주고 싶어서앞서 걸으며 갯벌을 살피는 그녀의 정성에 답이라도 하듯이두 마리가 몽실몽실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흑꼬리도요 무리와 붉은어깨도요, 개꿩, 알락꼬리마도요, 큰뒷부리도요, 꼬까도요 등여러 종류의 새를 만났다.    제일 많았던 흑꼬리도요와 붉은어깨도요 무리                             개꿩과 왕눈물떼새개꿩 한마리가 마치 보호자라도 되는 듯이 옆에서 떠나지 않고왕눈물떼새의 다리가 물에 잠.. 더보기
1박 2일 어청도 탐조 여행 군산 여객터미널에서 두시간 거리 어청도.1층은 우등버스 같은 편안한 좌석,  2층은 의자가 없는 방이었다.소요시간과 시설에 비해 요금이 무척 싸다는 느낌을 받았다.어청도에서 민박이 확인되면 입도 요금이 평일에는 할인이 되어 편도 5천원이다.평일에는 하루 1회 운항, 주말에는 2회 운항을 한다. 2박3일로 계획되었지만 날씨가 나빠져서 1박2일로 변경되었는데결과적으로는 잘 된 일이었다.첫날부터 많은 새들을 만나고나니, 둘째날은 조금 시들해졌던 것. 명목은 탐조여행이었지만 또 다른 목적이 있었다.어청도 등대를 가보고 싶었던 것.그리고 흰눈썹울새와 진홍가슴을 보고 싶었는데진홍가슴은 만나지 못했지만 워낙 많은 새들을 만났기 때문에만족도 200%의 여행이 되었다  2024.  5.  9~10일            .. 더보기
맥질 사전을 찾아 보았다.맥질 : 벽에 잿빛의 보드라운 흙을 바르는 일 이라고 나왔다.어릴 때 많이 쓰던 말들이 어느날 참 생소하게 들려올 때가 있다.맥질도 그랬다. 용현계곡의 어느해 겨울빨갛게 홍시가 된 감이 나무 위에 얼은 채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따먹을 수 있도록 나무 옆에 장대도 놓아 두어,  친구랑 고개가 아프도록 올려다보며 따 먹은 적이 있었다.그걸 보던 한 할머니께서"조심혀,  잘못하면 얼굴에 맥질헌다니께"우스운 말은 아니었지만 그 상황을 상상해보니 웃음이 나왔다.        이 언덕을 오르면 발에 맥질을 하며 놀 수 있는 쉼터가 있다.       옥녀봉의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면서발등에 황톳물로 맥질을 했다.시원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참 좋아서 손에도 바르고 싶었지만 참았다. 때죽나무 꽃이 별처.. 더보기
붉은점모시나비.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으로 보호되고 있는 붉은점모시나비2015년부터 17년까지 3년을 내리 만난 이후 7년 만의 만남이다.7년이면 짧은 세월이 아닌데, 그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목적지는 왼쪽에 있습니다" 그래서 왼쪽에서 첫 만남을 가졌던 잊을 수 없는 기억.추억이 많은 나비라서 그런 걸까엊그제 만나고 또 만나는 것 같다. 힘들었던 만큼  붉은점모시나비와의 만남은 이번이 최고였다.산란에서 짝짓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귀한 나비인만큼 여러 지자체에서 복원사업과 방사를 하는 모양인데어느 기사를 보니 창녕에서도 계획을 하고 있다고 한다.그동안 붉은점모시나비를 만나왔던 곳의 지형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우포늪에 붉은점모시나비가 날아다니는 상상을 해본다.잘 살아갈 수 있을까? 2024.  5... 더보기
금빛어리표범나비 오후 네시가 넘어서 도착한 금빛어리표범나비 아지트엔바람이 제법 불었다.개체수는 많았지만 바람 때문인지  까칠하다.그래도 자주 이곳저곳에 내려앉기는 했다.이왕 꽃에 내려앉을 거면 능선의 보기 좋은 꽃에 앉아주면 얼마나 좋을까만가파른 경사면 중턱에 내려앉아 힘을 빼게 한다.그렇게라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아름다운 일출로 시작해서 일몰로 끝났던 하루                                                       우화부전일 가능성이 높아보여 안타까웠던 금빛어리표범나비  2024.  5.  14 더보기
노랑머리할미새 2024.  5.  9.  어청도 입도 첫날 노랑머리할미새를 원 없이 만났다.머리가 노랑색이어서다른 새와 헷갈릴 일이 없어 더 좋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