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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줄팔랑나비 외 원주의 나비 2024.  5.  2. 두 번 정도 다녀온 적이 있지만 따라만 다니다 보니 현장의 모습은 그림을 보듯 눈에 선한데, 진입로가 생각이 나질 않는다.입구에까지 가서 잠시 헤메다가 지인의 도움으로 찾아갈 수 있었다.주차 후 걸음을 시작하자마자 눈맞춤을 시작으로꽤 여러마리의 은줄팔랑나비를 만날 수 있었다.한시가 조금 지난 한낮이었지만, 냉이, 주름잎, 꽃마리 등 꽃에도 잘 내려앉아 흡밀을 했고식초인 갈대줄기에도 잘 내려앉았다.암. 수 모두 만날 수 있었고, 두 마리가 함께 앉아 있는 모습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 외 꼬리명주나비 수컷과 암먹부전나비를 만났다.부전나비도 보고 싶었는데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은줄팔랑나비   위: 암컷,  아래: 수컷수컷에 비해 암컷의 배가 통통하다.            .. 더보기
금빛어리표범나비 외 제천의 나비 2024.  5.  2일 어떤 나비에게는 조금 이른 시간일 수 있는 시기.제천을 여행 첫날에 갈 것인가 둘째 날에 갈 것인가 잠시 고민했다.요즘처럼 기온이 급격히 오르는 시기에는 하루라는 시간에도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운에 맡기기로 하고 첫날 첫 코스로 정했다.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열시까지만해도 나비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하지만 조금 더 기다리자 호랑나비를 시작으로왕자팔랑나비, 도시처녀나비, 산줄점팔랑나비마지막으로 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금빛어리표범나비까지 만날 수 있었다.모두들 갓 발생한 듯 너무 예쁘고 깨끗한 모습이었다.                        금빛어리표범나비.                                범부전나비           뻐꾹.. 더보기
줄흰나비 외 만항재의 나비 만항재에서 만난 나비    멧팔랑나비          줄흰나비               큰 줄흰나비     애호랑나비     암먹부전나비     암먹부전나비를 따라가다 보니 산달래도 보이고 회리바람꽃도 보인다. 더보기
1박 2일 나비여행 그리고 정암사 4월 말일자로 직장을 그만두게 된 나에게 친구가 여행을 제의했다.마음이 헛헛할 텐데 바람이나 쏘이자고.일주일 정도를 후임자에게 인수인계를 하느라 평소보다 몇배는 더 바쁜 날들이어서 감상에 젖을 여유가 없었지만친구의 마음씀이 고마웠다. 어떤 여행이 좋을까?나비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니 나비여행이 좋겠다.시기와 이동경로를 생각하며 장소를 정했다.첫째 날.  제천~ 원주~ 만항재둘째 날.  만항재~ 영월.   2024.  5. 2 ~ 3   제천의 대표나비 금빛어리표범나비시기가 조금 일러서 못 볼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한마리가 나와 주었다.    원주의 대표나비  은줄팔랑나비 차에서 내리자마자 모습을 보여주었다.          만항재의  들꽃들  피나물        한계령풀.   보고 싶었는데 다 시들.. 더보기
얼레지와 애호랑나비 친구와 1박 2일 나비여행 중 하루 일정의 마지막에 찾은 만행재오랜만에 찾은 만항재의 오후 빛이 너무 아름다웠다.그 빛을 받은 얼레지는 더욱 아름다웠다.다섯 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흰나비류는 아직도 얼레지를 탐하고 있었다.                                얼레지와 줄흰나비    다음 날 아침 다시 찾은 만항재.기온이 오르자 여기저기에서 애호랑나비가 날기 시작한다.잠깐잠깐 얼레지에 날아와 앉을 듯 말 듯 애를 태운다그래도 몇번의 기회를 주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이 아름다운 조합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이곳에서 만난 멋진 노부부나도 얼만큼의 시간이 지난 뒤에 저런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부드러운 오후의 빛처럼 여유롭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 더보기
산제비나비외 동네의 나비 (4. 27 ) 임도를 걸으며 꽤 많은 나비를 만났지만 아쉬움도 없지 않다.애를 태우며 사진 찍히기를 거부한 나비 때문만은 아니다.수목원이 조성된다는 그 곳.준비작업으로 임도 주변의 나무들이 많이 정리되었다.가려졌던 계곡이 훤히 드러나 시원한 물줄기가 보이는 것은 좋았지만식초가 사라져서인지 많이 보이던 쇳빛부전나비는 한마리도 보이지 않았다공사가 진행되면서 또 어떻게 환경이 변해갈지.몇년이 지나면 더 좋아질 수 있을거라 기대해 본다.     등판이 유난히 푸르게 빛나던 산제비나비                          영산홍꽃에 제비나비류가 날아들었다.통행이 많은 길옆이라 그렇지도 했지만, 한적한 곳이었다해도 제비나비류 사진은 어렵다    멧팔랑나비               갈구리흰나비 암컷              .. 더보기
오며가며 만난 새들 (4월 27일)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이래저래 바쁜 새들이 많이 눈에 띈다.둥지 재료를 물어나르는 참새와먹이를 나르는 참새와, 큰오색딱따구리포란중으로 짐작되는 노랑턱멧새와  오늘따라 미모가 돋보이는 알락할미새계곡의 노랑할미새흔하게 만나는 새들이지만 이 숲과 계곡의  귀한 주인들이다.   알락할미새               찌르레기          노랑턱멧새   둥지로 추정되는 덤불.포란중으로 짐작되는데, 눈에 보이지도 않던 새가 내 발걸음에 놀랐는지 튀어나왔다.멀리 날아가지 않고 의상행동을 하는 것으로 봐서 포란중으로 짐작되었는데둥지로 추정되는 곳을 살펴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지만봐서 뭐 하겠는가 싶어 유혹을 누르고 돌아왔다.       큰오색딱따구리.  육추중인가보다         참새부부.    일 안한다고 혼나고 있는.. 더보기
개심사 가는 길, 두번째 (4월 27일)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아가는 개심사.오늘은 개심사가 목적지가 아니라 가는 길목의 목장길과신창저수지의 겹벚꽃 반영이 보고 싶었다.자전거를 타고 갈까 버스를 타고 갈까 고민을 하다가 거성리행 버스로 관유리 입구에서 내려걷기로 했다 지난주만 해도 푸르르기만 하던 목장길에 밀?이삭이 나와서 좋았고드문드문 보이던 유럽세열쥐손이는 완전히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이런저런 풍경에 발목 잡히다보니한시간여 걸으면 될 길을 두시간이 넘게 걸렸다. 보고 싶은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향해 직진을 해야 했지만눈앞의 아름다움을  어찌 모른척 지나칠 수가 있으랴때문에 기대했던 신창저수지의 거울같은 반영은 다 뭉그러졌다.                                           세열유럽쥐손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