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라빛향연...각시붓꽃. 솔붓꽃. 조개나물. 2011. 05. 01 좀 아쉬운 날이다. 그저께나 내일이 5월 1일 이었으면.... 근로자로서 하루 더 쉴 수 있는데 말이지 (각시붓꽃) 키는 작지만 크고 화려한 꽃과 대부분 무리지어 피어나니 눈에 잘 띄는 각시붓꽃 이름과 잘 어울리는것 같다. 진한 보라빛부터 봄에 스카프로 목에 두르면 좋을것 같은 연보라까지 .. 더보기 봄맞이꽃 봄맞이꽃 복수초나 노루귀처럼 내달려 춘설을 맞을 일도없이 봄이 무르익기를 기다려 소리없이 피어나는 꽃 해질녁에도 비님이 오시는 날에도 까탈부리며 꽃잎을 닫는 일 없이 무던한 꽃 작고 앙증맞은 몸집이, 까르르 쏟아지는 웃음이 어린아이를 닮은 꽃 마늘밭에서 한포기씩 쏙 쏙 뽑아내던 어린.. 더보기 쑥을 뜯다가.. 새까맣게 때에 찌든 까만 손톱을 보노라면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난다. 봄부터 가을까지 그리고 추운 겨울에도 손에서 일을 놓지 않으셨던 분이셨다. 하여 내가 기억하는 아버지의 손은 항상 엷게 갈라진 손톱밑에 까만 때가 끼어 있었다. 무의식중에 딸은 그것이 속상했던것일까 어느날 꿈에 본 아.. 더보기 일년전 어제.....가야산 사공이와 세번째 외출 4월 25일 친구와 가야산을 찾았다. 어느때 찾아가도 좋은 가야산 가까운 곳에 이런 산이 있어 고맙고 행복하다. 원효암을 들머리로 잡았다. 수많은 들머리와 산행코스가 있지만 원효암을 들머리로 하여 원효봉으로 오르는 산길은 내가 좋아하는 산길중의 하나다. 호젓한 소나무.. 더보기 나무꾼을 따라..자주광대나물. 긴병꽃풀. 뽀리뱅이 2011. 04. 25 가만히 있으면 졸음이올것같다. 땔감을 한다며 톱을 들고 나서는 나무꾼을따라 나섰다. 잰걸음으로 따라가길 이십여미터 작지만 꼿꼿하게 흐트러짐없는 자세가 마치 구도자의 순례행렬같은 자주광대나물이 발목을 잡는다. (자주광대나물) 한켠에는 긴병꽃풀들의 잔치가 벌어졌다. 꿀이 많.. 더보기 봄맞이 버스를 타다..(까마귀밥나무.큰구슬붕이.앵초.족두리풀.솜방망이 외 2011. 4. 24일 꽃친구의 호출이 없다. 자전거를 타고 가볼까? 돌아오는 길이 너무 힘들것 같아서 웬지 자신이 없다. 버스시간표를 탐색하며 행선지를 물색했다. 그래 그곳이 좋겠다. 1시 25분 버스를 탔다. 길도 봄빛에 물들었다 벗꽃과 개나리가 마주하고 있는 고남저수지가를 달렸다. 항상 옆자리에 타고 .. 더보기 오랫만의 옥녀봉(애기풀. 각시붓꽃. 할미꽃. 조팝나무 외) 2011. 04. 23 오랫만에 옥녀봉을 찾았다. 곤파스로 소나무들이 무너기로 잘려나간 이후로 심정적으로도. 그리고 시간적으로도 여의치가 않았다. (각시붓꽃) 각시붓꽃은 여기저기 많이 피어나고 있었고 애기풀은 양지바른 묘지에 많이 있었다. (애기풀) 애기풀이 꽃잎이 세장이라는 것 다섯장의 꽃받침 중 .. 더보기 꽃천국의 천사가 되다.....가의도(윤판나물. 분꽃나무.송악.개구리발톱 외) 2011. 04. 21 신진도와의 첫 만남이 약속된 것은 내일이었다. 기상예보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그녀가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은 비 소식이 있단다. 그래서 만남이 하루 당겨지게 되었다. 신진도항을 출발하며 본 두개의 등대 하얀등대는 초록색불을, 빨간 등대는 빨간불을 켠다고 한다. 등대주변엔 벌써 많.. 더보기 이전 1 ··· 314 315 316 317 318 319 320 ··· 3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