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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나무일까...명자나무 2011. 04. 11 성암저수지를 돌아나오던 그 길에서 보았던 작은 꽃봉오리 며칠 뒤 다시 가보니 제법 부풀어 올랐다. 두 그루가 나란히 서 있었는데 한그루는 분홍빛이 감도는 흰빛이었고 한그루는 이렇게 꽃망울이 붉었다. 2011. 4. 16 그 나무에서 엊그제는 보지 못했던 빨간 색깔 그대로 말라버린 열매하나. .. 더보기
벗에게 부탁함...정호승 벗에게 부탁함 - 정 호 승 - 벗이여 이제 나를 욕하더라도 올 봄에는 저 새같은 놈 저 나무같은 놈이라고 욕을 해다오 봄비가 내리고 먼 산에 진달래가 만발하면 벗이여 이제 나를 욕하더라도 저 꽃같은 놈 저 봄비같은 놈이라고 욕을 해다오 나는 때때로 잎보다 먼저 피어나는 꽃같은 놈이 되고 싶다. -.. 더보기
느릅나무 2011. 04. 10 안다고도 할 수 없고 모른다고도 할 수 없는 나무 느릅나무 껍질이 염증에 좋다하여 시아버님 생전에 수시로 달이던 나무였는데 숲속에 서 있는 그 나무를 알아볼 수 없었다. 커다란 몸집에 어울리지 않게 작은꽃을 가지마다 달고 있었다. 설명에는 수술처럼 보이는 수꽃이 질때 쯤 그 속에 .. 더보기
삶의 현장....조개나물. 사초. 목련. 무당벌레. 단풍나무 1. 겨우내 얼마나 봄을 기다렸을까요 그 기다림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봄을 맞은 기쁨에 얼마나 설레이는지 돋아나는 연두빛의 싱그러움에 고스란히 배어있습니다. 날아오르는 새의 날개짓을 보는 듯 하네요. 잎보다 먼저 피어나는 진달래며 개나리 목련의 잎새도 곧 푸르게 돋아나겠지요. 아!! 거기..... 더보기
수다스런 꽃산행..솜나물.개암나무.덜꿩나무.으름나무.흰괭이눈.물오리나무 2011. 04. 09 백화산 꽃들이 더 수다스러울까 사람이 더 수다스러울까 산행길 여기저기에선 소곤소곤 꽃들의 수다가 끊이질 않는다. (토종 흰민들레) (양지꽃) (남산제비꽃) 꽃을 만난 여인네들의 수다도 꽃들 못지 않다. 즐거움에 겨운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양지바른 곳에서 애써 키를 키울 필요가 없는 .. 더보기
물오리나무. 사방오리나무 오리나무는 거리를 재기위해 오리마다 심었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작은 솔방울처럼 달리는 열매와 아래로 축축 늘어지는 수꽃이삭 그리고 붉은 암꽃송이가 오리나무류임을 알게하지만 잎을 보기 전에는 무슨 오리나무인지 알아볼 수가 없다. 다만 사방오리나무는 아니라는 것 201. 03. 25 늦.. 더보기
깽깽이풀. 복수초. 노루귀. 올괴불나무.길마가지나무.보리밥나무 2011. 04. 09 봄날 며칠 해바라기하다 또 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하는 꽃 봄 날 지나면 까마득히 잊혀졌다가 또 봄날이 오면 문득문득 떠오르는 꽃 어느날 어느 시간이라고 약속은 하지 않았어도 어김없이 그곳에서 날 기다려주는 꽃 보라빛이 예쁜 깽깽이풀 어찌 사진을 찍어야할지 모르겠다. 위에서 들여.. 더보기
봄비...매화 목련 냉이 2011. 04. 08 어제 봄비가 내렸답니다. 예년같으면 참 반가운 소식이었을텐데요. 들이나 밭이나 논에 정말 단비일텐데요 어쩌나요 모두들 걱정을 합니다. 자연재해앞에 문명이 이기가 여지없이 무너지고 그로 인하여 생명이 위협받게 되었으니요. 세상은 그리 돌아가는데 행여 방사능에 노출될세라 빗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