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바람이 불다...용비지 때맞춰 가축이동제한이 풀렸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올해에는 이곳을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바심이 났었거든요. 한바퀴 도는데 쓰러진 삼나무가 자꾸만 발길을 가로막습니다. 참 안타깝고 아깝네요. 꺽여 땅에 떨어진 벗나무 가지에서도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매달린 꽃송이들이 다 .. 더보기 버스안에서..... 버스안에서 봄이 사라졌다 냉이꽃이 활짝 피어나면서 봄은 들판으로 냅다 내달렸다. 올해 나의 봄은 버스안에서 시작되었다 반백의 촌로가 수레에 커다란 비닐포대를 가득 싣고 앞에서 끌면 할머님께서는 뒤에 졸 졸 따라오셨다. 양손 가득 냉이보따리를 들고 오는 모습이 풍선을 들고 소풍가는 아이.. 더보기 나 지금 떨고 있니?.....은사시나무 분명 처음 만나는 나무는 아닙니다. 수피가 아주 눈에 익거든요. 저 다이아몬드문양... 여러번 만났던 나무입니다. 그러면 뭘 합니까 알아보지도 못하는걸요. 꽃은 처음만납니다. 오늘 이 길은 다니던 길목이니 예전에도 분명 보았을터인데 쓰러져 누운 지금에서야 .. 그 꽃을 보았습니다. 가끔은 하늘.. 더보기 풀밭속 꽃밭...꽃마리.꽃다지. 광대나물. 민들레. 회양목. 꽃이지고 나면 알아보지도 못합니다. 잎이 피어도 꽃이 없으면 이름을 불러주지 못합니다. 아하! 꽃마리 잎이 이렇게 생겼구나 다음엔 꽃이 없어도 이름을 불러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 작은 꽃마리가 아파트 앞 화단에 무수히 피어나고 있습니다. 광대나물도 다시 만났습니다. 한바탕 마당놀이라.. 더보기 그곳에 가고 싶다. (산괭이눈. 중의무릇. 올괴물나무. 연복초) 2010. 4. 3 눈에 훤히 그려지는 풍경이 있습니다. 양지바른 잔디밭에 단풍나무 몇그루 지금은 물줄기가 멈춘 작은 계곡 그리고 그곳에 사는 아이들이 보고싶습니다. 가녀린 중의 무릇의 노란빛이 참으로 예쁩니다. 연복초도 꽃망울을 키우고 있군요. 동.서.남.북 어느방향부터 피어날까 갑자기 궁금해집.. 더보기 꽃놀이가 따로 있나요? (양지꽃. 산수유. 길마가지나무. 광대나물.진달래 2011. 4. 2 철철이 놀이를 가지요 관광버스를 빌려서 마을사람들이 함께 말이지요 봄이면 꽃놀이 가을이면 단풍놀이 요즘은 하루하루가 꽃놀이입니다. 올봄들어 처음만난 광대나물입니다. 왜 그런 이름이 붙었을까요 이름처럼 좀 우스꽝스러워 보이기도 하네요. ^^* 양지꽃은 언제보아도 따스함이 느껴.. 더보기 꽃따라 바람따라....도비산 꿩의바람꽃 2011.3.27 더보기 매화..그리고 마루끝에 걸터앉아 저편을 바라보는 곱게 쪽진 머리의 단아한 여인을 떠올리게 하는 꽃. 매화처럼 웃고 싶은데 매화처럼 웃는다는게 어떤건지 알 듯 모를 듯.... 절제된 표정과 곧은 몸짓 과연 군자답다. 더보기 이전 1 ··· 317 318 319 320 321 322 323 ··· 3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