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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줄흰나비의 사랑이야기 큰줄흰나비가 예쁜줄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예쁜 나비였나 싶다.같은 임도라도 어느 구간에는 바글바글한데,  또 어느 구간에는 너무 조용하다.백제의 미소길에서 만난 꼬리조팝나무와 큰줄흰나비그리고 팔봉산 임도에서 만난 큰줄흰나비의 사랑.족히 열쌍은 만난것 같다.  임도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주는 반가운 나비다.어느때는 쳐다보지도 않는 나비였는데,  오늘은 열심히 눈맞춤했다.                                       노란빛이 도는 것이 암컷이다. 더보기
제이줄나비 외 줄나비류 28일부터 30일까지  동네 이곳저곳의 임도를 돌아보았다.갈구리흰나비와 대왕나비를 처음 만났던 팔봉산 임도.여기저기 여러갈래 줄기가 많은 팔봉산 임도를 맑음님과 함께 두루두루 돌아보았다.나비 종류도 많지 않았고, 귀하게 여겨지는 나비도 없었지만흔한 나비라도 개체수가 많으니 좋았다.짙은 초록만으로도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산길이었지만나풀대는 날개짓이 더해지니 훨씬 더 생동감이 느껴졌다.     제이줄나비 (28일 팔봉산 임도)    제이줄나비 한 마리가 산딸나무 잎에 앉아있다.황색감이 강한것이 암컷이란다.수컷이 날아와 유혹을 한다.마주보며 웃어도 보고,  앞에서 애교도 부려보고,  뒤에서 졸라도 보지만망부석이라도 되는 듯 꿈쩍도 안한다.앞,뒤에서 협공도 해보지만 소용이 없다.알 수 없는 나비의 마음.  .. 더보기
덕천서원 1박 2일 여행의 마지막 코스 덕천서원.조선시대의 학자 남명 조식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사원이라고 한다. 더보기
지리산 대원사. 지리산을 꿈꾸다 대원사는 지리산에 있다는 것지리산 종주를 하는 사람들이 지친 몸으로 길고 긴 길을 힘겹게 걸어 내려오는 길의 끝이라는 것내가 알고 있는 대원사의 전부였다.수선사에서 내려오는 길, 멀지 않은 그 대원사를 찾았다. 흐린 날씨 탓도 있었지만, 어두컴컴하게 느껴질 만큼 우거진 숲길우렁찬 계곡소리를 차창 밖으로 들으며  올라갔다.시간 여유가 있으면 천천히 걸어 올라가도 좋을것 같았다. 2024.  7.  26일   대원사에 대한 설명은 사진으로 대신해야겠다.    차로 올라오면서 보니 일주문에도 방장산대원사라는 현판이 있었는데이 누각에도 방장산대원사라는 현판이 붙어있다.이 누각의 후면엔 봉상루라는 현판이 있고, 봉상루 아래를 지나면 정면으로 대웅전이 보인다.       대웅전 앞에서 바라본 봉상루.   아쉽게도 .. 더보기
산청 수선사 백련이 피어있는 연못 입구의 목교에 걸쳐져있는 현판처럼시절인연이 되었는지연못이 아름답다고 소문만 듣던 수선사를 친구의 안내로 다녀왔다.지리산 끝 웅석봉 아래 자리잡은 아담한 사찰이었다 주지인 여경스님이 30여년 전부터 손수 가꾸어 가고 있다는데아담한 경내 곳곳에 손길이 가지 않은 곳이 없는 듯 깨끗하고 맑았다.파란 잔디밭은 풀하나 없이 말끔했고절 마당 작은 연못에는 수련과 물달개비가 피어 있었다.아담한 소나무 몇그루와 붉은 꽃을 활짝 피운 배롱나무대나무숲 앞에 풍성하게 꽃을 피운 라임라이트 수국이 한창이었다. 비가 오락가락해서 더욱 운치를 느낄 수 있었던 수선사.극락보전 옆의 넓적한 돌확은 활짝 핀 연꽃을 연상케 했다잔잔하게 흘러나오는 "나무아미타불"을 나도 모르게 따라서 흥얼거리기도 했다.   주차장에.. 더보기
산이 주는 선물 (가야산의 아침 , 성삼재의 저녁과 아침) 청띠제비나비가 기폭제가 되어 생각지도 않았던 1박2일의 일정이 되었다.그러니 아침부터 서두르지 않아도 되었다.가야산의 운해가 보고 싶다는 그녀,  어제 소나기가 내렸으니 기대해볼만은 했지만달리면서 보니 기대를 접어야 할 것 같았다.그래도 일단 올라가 보기로 했다10분만 늦었어도 볼 수 없었을 풍경.  산이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2024.  7.  25일 아침                                             여수를 둘러보고 통영으로 갈 계획이었다.딱히 통영에 대한 세부 일정은 없었지만 일기예보상으로 다음 날 날씨가 좋아서였다.계획했던 일정대로 둘러보는 여행도 좋지만나는 즉흥적인 여행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여수에서 청띠제비 만나면, 오늘 밤 성삼재에서 별을 보면 어떨까요.. 더보기
청띠제비나비 청띠제비나비를 만나러 먼 여수까지 다녀왔다.눈에 띄는 아름다운 청띠가 있어, 멀리에서도 나는 모습을 확인 할 수가 있었지만사진을 담을 수는 없었다. 향일암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길 가 백일홍 꽃밭에서 한참을 놀았다.주인이 가꾸고 있는 농원 꽃밭인터라 주인의 허락을 받았지만조심스러웠다. 날아갔다가는 한바퀴 휘 돌고 부메랑처럼 다시 꽃밭으로 돌아오는 청띠제비나비그러고 보니 날렵한 날개의 청띠가 부메랑을 닮았다.폭염을 잊게 만드는 아름다운 나비그 꽃밭에 제주꼬마팔랑나비도 있었고,  동행이 달랑 한장 찍은 사진은연노랑흰나비 같은 느낌이었는데 확인할 수가 없었다. 2024.  7.  25. 더보기
먹그림나비와 홍점알락나비 번데기와 애벌레 일주일 전쯤에 종령이었던 먹그림나비 애벌레가 몇 마리 있었는데어디에 숨어서 번데기가 되었는지 보이지 않는다.주변에서 번데기 하나를 찾았는데너무 눈에 띄는 곳에 있기는 했지만 걱정하지는 않았다.무사히 나비가 되어 날아오를 날을 기다리기만 하면 되겠지7월 24일의 일이었다.   영락없이 마른 나뭇잎의 모양을 하고 있는 먹그림나비 번데기         자연에서 우화 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설렘으로상태를 살펴보러 오늘(27일) 다시 가봤다.그런데 없다.우화를 했다면 번데기 껍데기라도 있어야 하는데 흔적도 없다.짐작이라면 우화전에 천적에게 따먹혔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24일에 만났던 애벌레들 먹그림나비 애벌레          홍점알락나비 애벌레        무사히 나비로 날아오를 수 있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