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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꼬리딱새 동그란 파란 눈테에 파란 부리,  그리고 기다란 꼬리.긴꼬리딱새 수컷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보며, 한번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그 바람이 이루어졌다.게다가 육추를 하는 모습이라니. 암. 수 교대로 먹이를 물어오고머리만 겨우 둥지밖으로 내민 새끼들이 입을 벌리고 아우성이다.그 순간순간을 번번이 놓치곤 했지만이렇게 볼 수 있는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바로 옆에 삼각대를 펼친 진사님께서 나뭇가지에 수컷이 와 앉아있다며 열심히 찍으시는데나뭇가지에 가려 찾을 수가 없었다. 옆에 주저앉아 눈높이를 맞추어 보니  살랑대는 나뭇잎 사이로 수컷의 긴 꼬리가 보인다.꼬리가 정말 길~다. 더보기
제비물떼새 봄 가을로 드물게 통과하는 나그네 새라는데새만큼에 수십마리가 모여 포란도 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단다.나도 그 멋진 모습의 새를 만나고 왔다.미리 찍고 온 친구들이 내가 제일 앞에서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 고마웠다.눈에서 시작해서 턱을 감싸는 검은 선이 참 매력적인 모습이다. 그다지 경계심이 심하지는 않은 것 같아비교적 거리를 잘 내주었다. 2024.  6.  21. 더보기
천마산의 나비 9. 별박이세줄나비 외 풀잎에 내려앉아  아침햇살을 등에 받고 있는 별박이세줄나비의 매력에  빠져버렸다.두고 떠나지 못하는 내 마음을 아는지적당한 시간에 먼저 발길을 돌려주었다.                                            황알락팔랑나비            암먹부전나비 더보기
천마산의 나비 8. 까마귀부전나비 길 바닥에 납작 엎드려 맞절을 하게 만든 까마귀부전나비.연 1회 발생하며 식초는 느릅나무, 시무나무. 더보기
천마산의 나비 7. 담색긴꼬리부전나비 처음 만난 것이 언제였더라.2014년 홍줄나비를 보러 갔던 상원사.숲길로 통하는 계단 옆 나뭇잎 아래 다소곳이 매달려 있던 너.얼마나 반갑던지. 홍줄나비를 만난 것 보다 더 좋았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그만큼 좋았어. 그 후 십년동안 몇번을 더 만나기는 했지만그래도 해마다 보고 싶은 나비 목록에 오르곤 했지.그리고 올해 원없이 만날 수 있었어. 이렇게 예쁘게이렇게 많이또 너를 만날 수 있을까? 더보기
천마산의 나비 6. 선녀와 나뭇꾼 우와~~  선녀다.첫 만남도 아닌데 너무 반갑고 기쁘다.몇년만의 만남이긴 했지.좀 옷이 낡은 듯 했지만그래도 선녀는 선녀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만난 다른 선녀     선녀와 나뭇꾼으로 짝을 짓긴 했지만나뭇꾼이라 하기에는 너무 멋지다.웬지 정이 가고 보고 싶었던 참나무부전나비.내가 보고 싶다고 말했더니  천마산 지킴이가 찾아 주었다.그녀 덕분에 몇 곳 포인트에서 여러 나비를 만날 수 있었다.    참나무부전나비 더보기
천마산의 나비 5. 쌍꼬리부전나비 꼬리가 두개에다 애벌레 시절 개미와 공생하는 특이한 생태를 가진 쌍꼬리부전나비.돌아서려다 아쉬움에 다시 한번 들른 그곳에서계곡에 내려온 쌍꼬리부전나비를 만났다. 나뭇잎에 앉은 모습은 여러번 만났지만 계곡에 내려 온 모습은 처음이라오히려 색다른 느낌이 좋았다.날개를 활짝 핀 수컷의 등판이 참 아름다운데이날은 암컷만이 등판을 보여 주었지만 그마저 사진은 찍지 못했다. 더보기
천마산의 나비 4. 귤빛부전나비와 시가도귤빛부전나비 귤빛부전나비.                         시가도귤빛부전나비.  다른 귤빛에 비해 개체수가 몇 마리 없었다.눈으로 보는 것이 더 예쁜 나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