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뒤흰띠알락나방 애벌레 지난번 옥녀봉 숲에서 이 애벌레를 만났다. 몸 전체의 색감이 너무 화려해서 한참을 들여다보았는데 노린재나무와 쥐똥나무가 얽혀 있는데도 노린재나무 잎에만 붙어 있었다. 알고보니 노린재잎을 먹고 사는 해충이라는데 나중에 뭐가 될까 궁금했다. 책을 보다가 우연히 뒤흰띠알락나방 애벌레라는.. 더보기 적반하장 같은 시간에 버스를 타다보니 때로는 아침저녁으로 만나게되고, 그러다보니 인사도 건네고 말도 섞게 되었다. 낯이 익자 인심좋은 아주머니께서 가끔 버스 안에서 쑥개떡을 내어주시며 먹으라고 한다. 때로는 누룽지도 주시고. 세월이 흘러흘러 쌓일만큼 쌓였어도 지천명은 아직 오리무중인데 뻔뻔.. 더보기 정향풀 정향풀 이름에서 풍기는 멋이 웬지 괜찮아보인다. 선비들 여럿 울렸을 기생이름같기도 하지만 풀자가 붙어 수수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또 풀이라고 하기엔 단아하고 정갈하여 함부로 할 수 없는 위엄도 느껴진다. 처음 만났을 때 아! 예쁘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으나 연한 하늘색 꽃이 은근히 사람을 .. 더보기 자주개자리. 오공국화. 자주달개비 제 줄기조차 꼿꼿이 세우지 못하고 한쪽은 울타리에 기대고 한쪽은 길바닥에 누워버릴것만 같다. 어수선한 주변을 빼고 꽃만 들여다보니 참 어여쁘다. 그 자체로 아름답지 않은 존재는 없나보다.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 주변상황에 상관없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지켜가는 것 수양이 필요한 이유 중 .. 더보기 팔봉산... 2011. 06. 06 양길리주차장~ 3봉~ 어송 오늘은 어느 길로 어디까지 갈까 혼자 생각하면서 그 길을 마음속에 다 그려놓았는데 오후 세시가 넘어가도록 꼼짝도 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오늘은 혼자서 가야할것 같다. 오랫만에 혼자 걸어보게생겼군. (조뱅이) 혼자서 그려놨던 길도 고쳐야했다. 버스를 타고...... 더보기 부석사와 검은여..노랑어리연. 개연꽃. 수련. 때로는 내 눈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을 보여주며 경탄하게 하지만 때로는 내 눈처럼, 내 마음처럼 보기를 거부하며 애를 태운다. (노랑어리연) 뜨거운 유월의 햇살아래 가만히 앉아 있는데도 땀이 삐질삐질 살갗을 뚫고 나온다. 누가 또 숨가뿐 숨을 쉬는것인가 노랑어리연이 담긴 수조에서도 뽀글뽀글 .. 더보기 큰방울새란. 갯메꽃. 으아리.... 예쁜 꽃이 피었다하면 그 꽃을 함께 보고싶어하는 마음이 꽃을 닮았습니다. (큰방울새란) 그 마음 덕분에 오늘도 나는 혼자서는 찾아갈 수도, 만날 수도 없는 큰방울새란을 만났네요. 방울새란과는 크기에서도 차이가 나지만 방울새란은 설판이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컴팩트카메라의 특성상 접사.. 더보기 욕심....이웃집 마당 2011. 06.03 하나를 얻고 나면 두개가 갖고 싶고 두개가 생기면 또 하나 더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이는 것 욕심이란... 문명사회에 사는 사람들의 전유물 처음에는 꽃을 보고 나무를 보는것이 너무 즐겁고 기뻤던 이웃집 마당 그 소박한 마당에 대해 내 마음속에 작은 욕심이 일고 있다. (붉은인동) (물망초).. 더보기 이전 1 ··· 308 309 310 311 312 313 314 ··· 3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