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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배나무 가을이면 빨갛게 익는 열매가 팥을 쏙 빼닮았다. 하지만 열매의 색을 보아도 모양을 보아도 "배"를 연상할 수가 없는데 왜 하필 팥사과도 아닌 팥배나무라 했을까 자세히 보면 열매의 표면에 배의 껍질에 있는것같은 점이 찍힌것이 보였는데 그런 이유에서였을까 2010. 11. 석문봉에서 옥양봉을 배경으로.. 더보기
팔봉산..가을빛에 취하다 2010. 11. 5 원조 산벗에게 연락을 보냈다. 오후 1시 출발 팔봉산 오랫만에 셋이 함께하는 산행이었다. 가장 편안하고 즐거운 산 친구 초입의 오솔길 단풍 3봉 오름길 계단에서 바라본 1봉과 2봉의 모습 마지막 남은 떡갈나무단풍잎 뒤로 보이는 2봉.. 꿈을꾸고 있나보다. 팥배나무 열매도 꽃을 피울 봄날을 .. 더보기
참빗살나무 참빗살나무라는 제 이름보다 먼저 내가 겨울산나무라 불렀던 나무다 내 야생화 스승인 겨울산님 때문에 알게 된 나무이기도 하고 스승도 어렵게 익힌 이 나무를 본인 스스로 겨울산 나무라 불렀던 때문이다 참빗의 살의 만들어서 붙여진 이름이 참빗살나무란다. 2011. 4. 21 신진도에서 새로 돋는 잎새사.. 더보기
... 2010. 11. 1 더보기
동행이 있는 길...일락사~석문봉~일락사 2010. 11. 1 민태맘. 도우맘 10시 30분 일락사 출발~ 석문봉~ 일락사 산이 날 오라고 손짓하여 부른 적 있었던가 산이 날 오지 말라고 발길 막은 적 있었던가 홀로 키운 외사랑에 그리움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면 옷고름 풀어헤치고 숨 헐떡이며 찾아가는 산 산 뒷등을 오를 때 언제 단 한.. 더보기
나도 때론 기대고 싶다. 2010. 10. 29일 금요일 담장너머 세상을 살피는 양가집 규수의 숨긴 열정처럼 강렬하게.. 호기심에 문밖을 기웃거리는소년의 상기된 뺨처럼 부드럽게 물이 들었다. 곁을 내어준 든든한 소나무에 대한 믿음과 행복함이 햇살처럼 퍼져간다. 더보기
첫서리 2010. 10. 28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들판에 하얀 서리가 내려앉았다. 좀 이른듯한 서리는 멀리서 바라보는것만으로도 서늘한 느낌이 전해오는 듯 하다. 내 유년의 행복한 기억중엔 서리가 내릴즈음 생강밭에서의 놀이가 있다. 잘려진 생강잎사귀로 빙둘러 담을 쌓아 집을 만들고 어른들이 일을 하는 동안 .. 더보기
원효봉...낯익음과 낯설음 2010. 10. 26일 11시 15분 서산발 덕산행 시내버스 15시 50분 덕산발 서산행 시내버스 요금 왕복 5400원 친구와 둘이 원효암~ 오른쪽 오름길~ 원효봉~ 원효굴~ 원효암 오름길 초입 산소근처에 청아한 용담이 피어있다. 용담꽃은 시들거나 떨어지지 않고 말라버린다고 한다. 바위전망대 아래 대팻집나무가 궁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