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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소리..논두렁 (유채.토끼풀.나도냉이.개구리자리.고들배기.창질경이 2007. 5. 10 자갈밭....제가 굴러다니는 논두렁입니다. 한시간쯤 마음대로 굴러다니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돌멩이밭...하면 좀 이상해서..자갈밭 요즘 논두렁은 생명의 소리들로 넘쳐납니다. 들꽃들의 축제는 물론 논에 물을 대기 위해 터 놓은 작은 물꼬마다 똘 똘 똘 물 흐르는 소리가 얼마나 청량하.. 더보기
향기에 취하다. (아카시. 쥐똥.쪽동백.때죽.괴불.고추.국수.이팝나무. 찔레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데 향기가 온 몸을 감싼다. 햐~ 아주 잠깐 고개를 들고 눈을 감고 향기에 취해본다. 아카시아가 활짝 피어 향기를 내뿜고 있다. 때죽나무도, 쥐똥나무도 향기를 보태었겠지? (쥐똥나무) 요즘 길가며 산에 쥐똥나무가 한창이다. 열매가 쥐똥을 닮아서 쥐똥나무란다. (때죽나무) 포.. 더보기
연인의 숨결..(피나물.금강애기나리.얼레지.노랑제비.꿩의다리아재비 외) 2007. 5. 20 연인산 정기산행중에... 요즘 제일 흔하게 보이는 애기똥풀 임도에서 한 아가씨가 꺽어 보더니 노란물이 나온다며 깜짝놀라 버린다. 그래서 이름이 애기똥풀이랍니다 하고 말해줬다 산행중 처음 마주친 아이, 바로 등산로 옆에 있었다 키도 작고 잎은 제대로 형체가 남아있지 않고 잎에 비해 .. 더보기
날개를 펴다...두루미 천남성 어디선가 처음 두루미천남성의 사진을 보았을 때 그 위용 넘치는 자태에 한참을 바라보았었다. 그리고 5월 초의 어느날 옥녀봉 뒷자락을 뒤지다가 죽순처럼 쑥 쑥 밀고 나오는 손가락만큼 굵은 천남성을 만났다. 잎이 핀 것도 있어서 어설프게 두루미천남성이 아닌가 했었는데 꽃이 없어서 자신할 수.. 더보기
돌멩이 낙석되다 연인산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이는 곳이다. 거기다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 이라지 않는가 연인산은 어떤 모습으로 나를 기다려 만나줄 것인가 사실 산행 신청부터 망설임이 있었고 덩순이 친구가 안 가겠다고 할때부터 이번 길은 혼자 걷게 되겠구나 짐작했었다. 처음 서부산악회에 발을 .. 더보기
추억을 찾아서 어릴 때 이 꽃을 오야꽃이라 불렀었다. 메꽃이라는 이름을 안 것은 한참 뒤의 일이었다. 나팔처럼 생긴 꽃을 따서 입에다 대고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오야오야"....소리를 냈었다. 그게 무에 그리 재미있었는지... 자주 하는 놀이였었다. 봄부터 초여름까지 들녁으로 나가면 간식거리가 참으로 풍부.. 더보기
보고싶은 얼굴..옥녀봉 오랜동안 잊고 지냈던 얼굴이 문득 떠올라 보고싶어지기도 하고 생면부지의 얼굴이 궁금해 보고 싶기도 하고 간접적으로만 접했던 얼굴을 직접 보고 싶기도 하다. 오늘은 사진으로만 보았던 얼굴들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걸고 옥녀봉을 오른다. 광장에서 교육청까지의 은근한 오름길이 자전거 .. 더보기
홍화산사나무 동네 공원에서 보았는데 꽃이 덩굴장미를 아주 작게 축소해 놓은 모양같았어요 첨부 옥녀봉 142.jpg (1288kb) 다운로드 댓글 3 kwaksang 07.05.15. 09:21 산사나무 같습니다. 답글 | 신고 야촌 07.05.15. 10:40 홍화산사나무라 하네요. 꽃도 붉고 잎이 보통 산사나무와 다른것 같아서 생각을 못했어요. 고맙습니다. 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