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2년의 기다림...주흘산 2010. 3. 21일 일요일 주흘산(主屹山) 2년전 여름 정기산행으로 주흘산 공지가 올라왔고 난 그 산 이름의 가운데 "흘"이 궁금했다. 사전을 찾아보니 우뚝솟을 흘 산길을 걸으며 그 의미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조망을 즐기다 아래를 쳐다보면 아찔함을 느끼게하는 직선으로 떨어지는 바.. 더보기 봄눈 속에서...할미꽃. (생강나무) 2010. 3. 18일 목요일 또 봄눈이 내렸다. 제법 쌓인 흰눈은 어젯밤 차거운 공기 때문인지 출근길의 따사로운 햇살에도 녹아내리지 못하고 나뭇가지에 내려앉아 있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옥녀봉 아래 공동묘지를 찾았다. 누군가의 가족들이 쉬는 그곳을 다닐때는 언제나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설명을 듣.. 더보기 절집의 향기가 그립다...덕숭산 2010. 3. 14일 일요일 가야산을 오르면서 건너다보이는 덕숭산을 오랫동안 그리워만 했었다. 이태전 경찰산악회에서 네개의 산을 넘던 그날 그길. 그 바위도 그리웠고 수덕사 대웅전의 단아한 자태도 보고 싶었다. 이제 고 3이 된 아들..토요일에도 학교에 가고 일요일은 점심무렵 학교에 가.. 더보기 복수초와 노루귀가 만났을 때 2010. 3. 13일 토요일 바다의 출근길에 동행을 했다. 안흥가는 길목에 있다는 복수초를 만나고 싶은데 산길이라 혼자서는 무섭다고 했다. 나도 복수초를 만나고 싶었던터라 내심 반가웠다. 서령고에 근무하는 서영현선생도 오기로 했다고 했다. 복수초의 참맛은 설중복수초라는데 눈은 다 녹았다. 복수초.. 더보기 설중화를 찾아서 (변산바람꽃. 갯버들) 2010. 3. 11일 목요일 어제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았다. 소복히 쌓인 눈을 보면서 한편 마음이 즐거웠지만 또 한편으로는 지난주말에 만나고 온 변산바람꽃이 걱정이 되었다. 수많은 봄꽃들이 피어나다 눈을 만났겠으나 내가 만난꽃이라 그런지 마음이 쓰였다. 점심시간에 그녀한테서 전화가 왔다. 비밀.. 더보기 봄이 오는 길목..봄까치꽃. 냉이.별꽃 2010. 03. 08 여기저기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산계곡의 물소리가 다르고 얼굴에 훅 불어오는 바람의 숨결이 다르고 논두렁에 내리쬐는 햇살도 다르다. 3월 5일 금요일 점심시간에 논두렁 한바퀴 돌았다.. 논두렁엔 봄까치꽃이랑 냉이꽃이 피어 논두렁이 환했다 별꽃 꽃잎 두장이 만들어내는 하트가 .. 더보기 변산바람꽃과의 눈맞춤 2010. 3. 6일 토요일 일요일에 북한산 성문종주팀이 있어 그곳을 가고 싶었으나 세계평화를 위하여 가고픈 마음을 꾹 눌렀다. 인근의 용봉산 산행팀과도 합류하고 싶었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았다. 남편이 쉬는 날은 마음편히 산행을 할 수 없음이 속상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틈틈히 .. 더보기 그 꽃...고은 그 꽃....고 은 내려올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짧지만 강렬한 느낌을 주는 시다 산을 좋아하는 내게 피부에 와 닿는 시이기도 하다. 그런데 내 경우에는 반대인 경우도 많다. 산을 오를적에는 힘이 들어 쉬어주면서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잘 살펴보게 된다 또한 숨이차서 천천히 오르게되니 주.. 더보기 이전 1 ··· 335 336 337 338 339 340 341 ··· 3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