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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수목원..연꽃을 보며 마음을 씻다. 22일부터 태안 남면에 위치한 청산 수목원에서 연꽃축제를 한다. 멀지 않은 곳에 살면서도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어서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마침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바닷가에나 다녀오자고.. 매표소를 지나 진입로에 들어서니 그냥 들판에 커다란 연잎들이 보일뿐이다 흰수련 시골에 살았으.. 더보기
부부금슬의 상징..자귀나무 며칠전 차를 타고 가면서 보니 산 기슭에 자귀나무 꽃이 한창이었다. 타래고운 명주실같은 그 분홍빛 꽃은 내가 좋아하는 꽃 중의 하나이다. 자귀나무는 合婚樹, 夜合樹, 有情樹 등의 별명이 있다고 한다. 예부터 신혼부부 방 창가에 심어 부부의 금실이 좋기를 기원하였다는데 그 이유는 밤이면 펼쳐.. 더보기
버리는 연습.....불일폭포 2006년 7월 13일 목요일 흐림 남부지방에 큰 피해를 주고 지나간 태풍 에위니아의 뒤를 이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중부지방에 인명피해는 물론 재산피해까지 계속 안타까운 뉴스가 들려온다. 이어지는 호우경보, 호우주의보 어찌해야 하나..고민을 해보지만 결론은 이미 나 있다. 나에게 주어지는 .. 더보기
세번째 만남...속리산 첫번째의 만남은 1981년 첫 직장에서의 직원들의 단합대회를 겸한 산행이었다. 특별한 에피소드가 없어서인지 기억이 희미하다. 두번째 만남 1982년 제일 말단직원인 내가 제일 먼저 휴가를 받아서 찾은 곳이 속리산이었다. 휴가끝에 자리잡은 토요일을 땡땡이칠 생각을 했었으니 지금의 내가 요즘 아.. 더보기
아줌마 맘을 설레게 하는 것..되돌아 보는 봄 산 2004. 4. 13 칠공주파의 나들이 날 한명이 빠져 여섯명의 아줌마들이 나들이에 나섰다. 목적지는 팔봉산 알뜰한 두 친구가 쑥개떡을 쪄가지고 와 김밥과 약간의 간식을 사가지고 시내버스를 탔다. 구도로 향하는 시내버스는 코를 찌푸리게 하는 냄새로 가득했다. 아주머니들의 보따리 속에 무엇이 들어.. 더보기
오래전이야기..도락산 도락산이라 했다. 단양어디쯤에 있는.....길위에 뿌리는 시간이 만만치 않겠구나 생각하며 배낭을 꾸렸다. 샘솟듯할 땀을 위해 수건 손수건 몇장 사탕한봉지, 초쿄파이몇개 장갑, 얼린물과 녹차 세병 캔커피 두개 쓰다남은 일회용 카메라 그리고 반찬도 없이 밥만 담은 도시락 두개 출발하고 보니 젓가.. 더보기
두륜산...그 아련한 추억 산행통지를 받고 행선지가 두륜산이란걸 보고, 이번에는 꼭 가야지 마음먹었다. 산에대한 정보와 대흥사에 대한 자료를 찾아 대충 읽어 보았다. 산악회의 특성상 등산이 목적이라 걸음이 급해 둘러볼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였지만 이왕에 가는거 알고 가면 더 잘 보이겠지 하는 생각에서였다. 유.. 더보기
신발을 믿으세요!...북한산 산행중에 내가 들었던 말들중에 제일 인상적인 말이다. 바위에 붙어 두려움에 엉거주춤 멈칫멈칫 하는 등산객에게 다른 등산객이 한 말이었다. 신발을 믿으세요. 신발을 믿어요 그 바위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누구를 앞세우지도 않고 바위에 붙었는데 위로도, 아래로도 갈 수가 없었다. 두려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