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편백나무 어릴적 우리집 대문앞에 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껍질은 세로로 벗겨지고 도깨비뿔같이 뾰족한 열매가 열렸다. 우린 그 나무를 전나무라고 불렀고 여태까지 그것이 전나무인줄 알았다. 지금 알고 보니 그것은 측백나무였다. 외관상으로는 편백나무와 구분하기가 무척 어려웠다. 아니 나는 구분할 수.. 더보기 삼나무 삼나무가 건강에 좋다고? 항산화물질에 항암효과까지... 그런것은 잘 모르겠다. 그냥 나무는 좋은 것이다. 그늘을 주고 열매를 주고 바람을 주고....그 무엇을 얻어서가 아니다. 의연하게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 자체만으로도 나는 나무에게서 많은 것들을 얻고 있다. 2009. 11. 14일 토요일 새벽 6시.. 더보기 우연한 만남 상고대를 보다...무등산 2009. 11. 15일 서부산악회원 33명 무등산을 떠올릴때마다 입석대 서석대의 멋진 풍경보다도 가난이야 한낱 남루에 지나지 않는다로 시작되는.."무등을보며"라는 시가 먼저 떠올랐다. ..갈매빛 산등성이....로 표현된 무등산 산능성 시 때문일까 편안하게 다가서는 무등산이었다. 억새꽃은이미 졌을테고 가.. 더보기 가야산에 홀리다...원효암~ 가야봉~ 상가리~ 수덕사... 2009. 11. 10 화요일 바빠서 쓰지 못하고 남은 여름휴가 이틀 11월이 가기전에 써야겠기에 날을 정하고 바다와 산행을 하기로 하였는데 다른 약속이 있는것을 잊었단다. 그녀와의 산행은 다른날로 미루고 이왕 잡은 휴가인지라 친구에게 산행을 청했다. 9시 30분발 덕산행 버스로 원효암으로 향했다. 입구.. 더보기 멋진 영국근위병... 2009. 11. 1일 덕유산에서 만났다. "영국병정지의"라는 이름은 빨강모자를 쓴 영국 병사들의 모습에서 따 왔단다. 영국병정지의와 함께 작은 컵모양의 것들이 많이 있었다. 역시 모양을 따서 지은 이름인듯.."꼬마요정컵지의" 라고 했다. 지의류에 대해서 모르지만 오염된 곳에서는 살 수 없는 것이라고 하.. 더보기 저 곳....박형준 (1966~ ) 공중(空中)이란 말 참 좋지요 중심이 비어서 새들이 꽉 찬 저곳 그대와 그 안에서 방을 들이고 아이를 낳고 냄새를 피웠으면 공중이라는 말 뼛속이 비어서 하늘 끝까지 날아가는 새떼 더보기 아직 닫힌문...덕유산 2009. 11. 1일 가고싶은 곳은 많은데...마음가는 곳은 또 다른데 비 개인 산정에서의 멋진 운무를 기대하며 선택의 여지없이 덕유산으로 향했다. 추워진다고하니 운 좋으면 상고대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열여덟명이 28인승 우등관광으로 편안하게 무주리조트에 도착하니 9시 30분 천천히 준비를.. 더보기 물들고 싶은게 단풍뿐이랴...노인봉~ 소금강계곡 2009. 10. 18일 서부산악회원 43명과 함께 처음만나는 산은 호기심과 궁금함에 가슴설레이고 또 다시 만나는 산은 아름다운 추억과의 만남에 또 가슴이 설레인다. 2년전의 11월 구룡폭포에서 발길을 되돌려야 했던 아쉬움과 눈이 쌓인듯 하얗게 보이던 바위 맑은 계곡들이 어제 일인 듯 눈에 선한데 오늘 .. 더보기 이전 1 ··· 337 338 339 340 341 342 343 ··· 3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