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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속의 옥녀봉 아침에 비가 개이기는 했지만 아직은 이슬비가 내리고 있다. 함께 가기로 했던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썩 내켜하지 않는 말투다. 혼자라도 가야지. 사람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는데... 안개 자욱한 길을 오르는데 저만치 앞에 한 아주머니가 가고 있다. 그 뒤를 따라 길을 들어섰다. 그런데 팔각정 못미쳐.. 더보기
꽃을 찾아서...길없는 길..5/6 옥녀봉 항상 다니던 길이라해도 같은 것을 보는 날은 드물다. 어느날은 어떤 나무가 또 어느날은 어느 꽃이 .... 마치 그곳에 없었던 것처럼 새삼스럽게 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 며칠전 비목나무꽃을 처음 본 이후로 그 나무를 볼 수가 없었다. 누가 나물로 뜯어간것일까?? 탐스런 꽃 한송이만 덩그러니 남아있.. 더보기
이틀간의 옥녀봉..그리고 수도사 4월 28일 오랫만에 정말 봄날의 낮에 오랫만에 옥녀봉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이 지척에 있는 옥녀봉에조차 오르지 못할 만큼 이래저래 여유가 없었다. 팔각정 아래 있는 길옆 민가의 마당아래 지천으로 피어있던 옥녀꽃대랑 광대수염을 본 것이 아주 오래전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 쥐오줌풀 어떤 꽃들.. 더보기
운주사에서 운주사에서...정호승 꽃피는 아침에는 절을 하여라 피는 꽃을 보고 절을 하여라 걸어가던 모든 길을 멈추고 사랑하는 사람과 나란히 서서 부처님께 절을 하듯 절을 하여라 꽃지는 저녁에도 절을 하여라 지는 꽃을 보고 절을 하여라 돌아가던 모든 길을 멈추고 헤어졌던 사람과 나란히 서서 와불님께 .. 더보기
자갈밭을 구르며 4월 23일 오랫만에 논두렁을 달리고 싶어 퇴근 후 나갔다. 오늘부터 여섯시 퇴근이라서 한바퀴 돌고 집에 가면 정우와 저녁먹기에 딱 좋을것 같다. 오늘은 바람이 차겁지 않았지만 마스크를 했다. 못생긴 얼굴 햇빛을 가리기 위한 수단이기도 했지만 올 사월내내 내게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감기 때문이기도 .. 더보기
풀꽃...나태주 ---풀 꽃--- 나 태 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아름답다. 너도 그렇다 아주 짧지만 마음에 와 닿는 시이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갈 때 그저 하나의 점으로만 보이는 작은 풀꽃들 가만히 들여다 보면 꽃으로서 없는 것 없이 다 모여 있다 암술 수술 꽃잎 꽃받침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정말 얼마나.. 더보기
비밀의 화원 4월 14일 완연한 봄 날씨다 토요일 그냥 집에 들어가기가 싫다. 겨울산님 한테 알아둔 비밀의 화원에나 가볼까 송사장님이 소독때문에 오셨길래 자전거를 실어다 줄 수 있는지 물었다. 자전거를 차에 싣고 출발 일람 저수지를 지나 솟대가 많은 마을을 지나 금학리 임도 초입에 내렸다. 막 잎을 피우기 시작한 .. 더보기
강천산의 꽃들 강천산에서 처음 본 꽃들도 있고 같은 산을 다녀왔는데도 내가 보지 못한 꽃들을 자연인님은 많이도 보았다. 내 산행실력이 딸리니 뒤를 따르고 싶어도 따라갈수가 없었으니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랠수 밖에 자연인님의 카메라가 밧데리가 다 되어 내 카메라로 찍은 덕분에 자료가 나한테 남았다.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