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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바람꽃을 찾아서 그곳에 꽃이 피었다 하네. 지난해에도 피었었고 지지나해에도 피었던 변산바람꽃이 피었다 하네. 서산시내를 벗어나 본적이 없다는 안방면허 초보 운전자를 꼬셔 그곳에 갔다. 계곡 입구에 갯버들이라나 이렇게 이쁜 버들강아지도 있었구나 나보다 조금 더 변두리에 살았던 친구는 전에도 많이 보았.. 더보기
걸음마의 시작...운장산 벌써 일년전의 일이 되었다. 일년전 삼월, 서부산악회와의 첫 산행으로 운악산에서의 신고식을 혹독하게 치렀다. 내겐 너무나 평범하게 느껴지는 돌멩이라는 닉네임 때문에 들려오던 이런저런 얘기들 "돌멩이가 누구야?" "돌멩이처럼 안 생겼네?" 그렇게 시작한 산행은 지난 1년동안 좀 요란하게 굴러.. 더보기
새로운 길....백화산~ 근흥중학교 일 시 : 2008. 3. 8일 토요일 오전 9:45~ 여덟시간 반동안 쭈욱 함께한이 : 산호자님 블랙버드님 손하나로님 윤광원님 서정배님 맑은바다님 덩순이님 돌멩이 그리고 괜차뉴님 불청객이지만 그냥 보낼 수 없는 감기...손님 대접은 해야겠는데 영 내키지 않는다. 망설이는 내게 괜차뉴님께서 감기를 떨치기에.. 더보기
물 속엔 꽃의 두근거림이 있다. 정진규 물속엔 꽃의 두근거림이 있다-몸시(詩) 38’ - 정진규(1939~ ) 기억나지 않지만 물속엔 깨끗한 물속엔 꽃의 두근거림이 있다고 누군가가 말했다 이른 새벽에 봄날 새벽에 안개를 헤치고 가서 풀밭을 한참 걸어가서 물가에 당도하여서 젖은 발로 그걸 보고 들었다고! 그는 다시 말했다 햇살이 그의 따뜻한 .. 더보기
견딜수 있을 만큼의 고독...팔봉산~ 장군봉 2008. 2. 16일 토요일 오전 09:10 일람리행 버스 태안말 16:20분 버스 차리고개 귀가 양길리 주차장~ 임도~1봉~8봉~경일목장건너편 도로~ 금강산~장군암분기점~ 장군암~차리고개 총 6시간 이번 서부산악회의 정기 산행은 참석이 어렵겠다. 계방산...겨울 설산행지로 욕심이 나는 곳이기는 하지만 욕심내다가는.. 더보기
길위의 일전을 위하여...금북정맥 팔봉중~ 백화산 일 시 : 2008. 2. 10 일요일 함께한이 : 순 사 파 : 괜차뉴, 블랙버드, 산호자, 산폴, 힘센맨, 김호준님 이상 6명 서 부 파 : 산지기, 손하나로, 흔신, 파도, 차파리, 자연인, 솔방울, 맑은바다 , 덩순이, 돌멩이 이상 10명 (존칭생략) 명절 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손을 잡고 왔는지, 발목을 잡고 왔는지, 꼬랑지를.. 더보기
오키드 나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진도였습니다. 진돗개 순종은 아니었고 다른 이름이 있었지만 저는 진도라고 불렀지요. 그 진도를 밤에는 풀어 놓았다가 아침에는 다시 목줄을 채워야 했어요. 손님들이 찾는 곳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진도가 얼마나 영리한지 아무리 먹이로 유혹을 하며 불러도 오지를 않.. 더보기
기도...서부산악회 시산제 2007. 1. 20일 일요일 가야산 헬기장 나는 기도를 할 줄 모른다. 교회의 십자가 앞에서도, 법당안의 부처님 앞에서도 기도의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저 물끄러미 바라보다 가볍게 목례로 인사하고 되돌아 나온다. 내가 뭐 나라를 위해, 세계평화를 위해 기원을 한다는 것도 우습거니와 또한 나 자신을 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