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이야기/나비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이줄나비의 가을소풍 참 알수없는 일이다. 누구는 겨울을 보낼 준비를 하고 누구는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말이다. 내 눈으로 보기에는 거의 같은 크기의 아이를 데려왔는데 하나는 잘 커서 우화를 했고 하나는 작은집을 짓고 칩거에 들어갔다. 어떤 이유로 둘의 여정을 달라지는지 참 궁금하다. 2019. 10월 우화.. 더보기 꼬리명주나비의 봄 지인 덕분에 번데기 두개를 월동시켰는데 수컷 한마리만 무사히 우화했다. 바람이 몹시 불던 봄날 목장길에서.... 2019..4월에 더보기 푸른큰수리팔랑나비 둘째. 저도 주말에 깨어나야 고향에 갈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일까 3일 토요일 멋진 모습으로 우화해주었다. 택시비가 좀 아깝긴 했지만 피자한판 먹어치운 셈 쳐야지. 흐린 날씨를 좋아한다는데 공교롭게도 두 번 다 날씨가 좋지 않았다. 출발할때만해도 땡볕을 걸을 엄두가 나지 않아서 택시를 탔는데 도착하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요란스런 천둥번개와 함께 주룩주룩 소낙비까지. 우산을 챙기기는 했어도 비에 젖고 땀에 젖었다. 더보기 산네발나비 산네발나비와 네발나비 그 구분을 못해 한참을 헤맸었다. 색이 짙은 네발나비 가을형을 만나면 혹시 산네발이 아닐까 날개 끝의 굴곡을 비교해보고 뒷날개 중앙부의 하얀 C자 문양을 비교해보고.. 서식지도 제대로 모른채 우리동네의 네발나비를 보고 그랬다는것이 지금 생각하면 우습.. 더보기 번개오색나비 뒷마당에서 딱 한개체 얌전한 아이를 만났다. 얌전하면서 등판까지 열어 보여주었으면 더 좋았으련만. 하나를 보면 또 다른 하나의 욕심이 고개를 내민다. 더보기 해산령의 산수풀떠들썩팔랑나비와 검은테떠들썩팔랑나비 몇무리의 사람들이 파도처럼 밀려가고 텅 빈 임도. 그곳에서 몇번 지리산팔랑나비를 만났던 터라 은근히 기대를 했지만 산수풀떠들썩팔랑나비만 꽃에..풀에.. 지천으로 눈에 밟힌다. 그렇다고 반갑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끝내 나타나지 않은 지리산팔랑나비가 아쉽기는 하다. 검은테떠.. 더보기 산제비나비 산제비나비를 처음 만났을 때 그 크기에도 놀랐지만 광택이 도는 청록색의 아름다운 날개색깔에 가슴이 두근거렸었다. 어쩌다 한마리씩 만나기는 여러번 있었지만 이렇게 얌전히 몇마리가 모여 있는 모습은 처음 만났다. 마른 계곡의 작은 물웅덩이에서 물을 먹고 있었는데 나를 보고 급하게 날아오르다가 그만 날개가 물에 젖고 말았다. 어쩌다 물구나무를 선 모습으로 한참을 있다가 날아갔는데 그 모습이 걱정돼 미안하기도 했지만 우습기도 했다. 물구나무 서는 산제비나비라니.. 더보기 대왕나비 비수구미 트레킹을 가는 산악회가 있어 따라나섰다. 혼자서 개인행동을 한다는 것이 산악회에 폐를 끼치는 일이 될수도 있어서 신청하면서 미리 양해를 구했다. 아홉시쯤 해산령에 도착해 일행들을 보내고 사람들이 좀 뜸해지면 내려가야지 했는데 웬걸 열한시가 넘토록 계속해서 관광.. 더보기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