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이야기/나무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참회나무 2009년 4월의 어느봄날 원효암에서 일락사까지 걷던 날 헬기장에서 가야봉 오름길에 무척 많이 보였던 꽃이었고 나무였다. 그다지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가만히 들여다보면 얼마나 예쁜지 하지만 미세한 바람이라도 불어오면 너무나 사진찍기가 어려운 꽃이다 2009. 9. 20일 대둔산 하산길에 만난 참회나.. 더보기 대팻집나무 2009년 5월 23일 원효봉 산행길에 처음 보았다. 바위 전망대에서 쉬다가 막 출발하려고 일어서는데 눈 밝은 친구가 바위아래 그 나무의 꽃을 발견했다. 아주 작고 바람이 불어서 사진찍기가 무척 힘이 들었다. 나무의 재질이 결이 곱고 무거워 대팻집을 만들어 써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요즘에.. 더보기 윤노리나무 윤노리나무 나무 이름을 처음 듣는 순간 떠오른 것이 윷놀이였다. 혹시 나뭇가지로 윷을 만드나? 생각했었는데 그렇단다. 윷을 만들어 써서 윷놀이...가 윤노리로 변화한 것이란다. 원효암에서 원효봉 오름길에 이미 시들어가는 꽃을 보았다 끝에 잎이 뭉쳐나는..어디서 많이 본 듯한 꽃과 나무 조금 .. 더보기 산수유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산수유 노랗게 물든 계곡, 봄의 아우성이네 오락가락하는 봄날의 변덕에도 불구하고 집 앞에는 산수유가 가장 먼저 노란 꽃망울을 터트렸다. 지리산의 자락과 자락이 이어지는 끝의 마을 빈터와 뒷산, 밭 주변 등에 온통 산수유가 만발한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내면의 봄 .. 더보기 보랏빛 향내 그윽.....순비기나무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머리를 맑게 하는 보랏빛 향내 그윽 순비기나무 2007년 6월 바닷가에서 처음 만났다. 이름도 몰랐지만 옆으로 기어가며 자라는 모습과 꽃 못지 않게 예쁜 잎이 인상에 남았던 나무였다. 한 번 보면 눈에 ‘딱’ 띄고 ‘헉’ 감탄해야만 -시쳇말로 엽기적일 정도로 튀어야만- .. 더보기 장구밥나무 2010. 11. 15일 월요일 어쩌자구 올 가을 들어 제일 춥다는 일기예보를 들었건만 어쩌자구 손가락이 쏙 나온 반장갑을 끼고 집을 나섰는지. 아마도 창문을 통해 거실로 들어오던 따스한 햇살에 속아 그랬을것이다. 돌아오는 길에 손이 얼마나 시리던지 자전거에서 내려서는 호호 불며 녹여야했다. 잊어버.. 더보기 고추나무 내가 고추나무를 좋아하는 이유는 향기 때문도 아니고 꽃의 자태 때문도 아니고 바로 꽃의 표정 때문이다. 꽃의 다섯개의 수술밥이 독특하고 귀여운 꽃의 표정을 만들어 낸다. 향은 또 얼마나 좋은지 첫번째 만남은 아직 덜 피어서 그리고 두번째 만남은 비가 내린 뒤라서 세번째 만남에서야 그 향기를.. 더보기 부부금슬의 상징..자귀나무 며칠전 차를 타고 가면서 보니 산 기슭에 자귀나무 꽃이 한창이었다. 타래고운 명주실같은 그 분홍빛 꽃은 내가 좋아하는 꽃 중의 하나이다. 자귀나무는 合婚樹, 夜合樹, 有情樹 등의 별명이 있다고 한다. 예부터 신혼부부 방 창가에 심어 부부의 금실이 좋기를 기원하였다는데 그 이유는 밤이면 펼쳐.. 더보기 이전 1 ···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