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석사의 봄...현호색, 산자고 산자고 현호색 2013. 3. 23 부석사에 도착하니 벌써 여러 진사님들께서 꽃 앞에 엎드려 있었다. 네 송이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꿩의바람꽃 올 봄 이사를 한 아이들일지도 모르겠다. 혹 집들이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래의 사진처럼 고목의 그루터기에는 현호색 한포기가 꺽인채 걸쳐.. 더보기 꿩의바람꽃 숲속의 꿩의바람꽃 주변의 풀들을 처낸다면 네가 지금보다는 돋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풀은 또 자랄테고 뿌리채 홀로 떠날 생각이 아니라면 더불어 사는 거다. 성가신 그들이 때로는 바람막이가 되어 줄지도 모를 일이니 2013. 3. 23 더보기 할미꽃 예의란 사람에게만 지켜줘야 하는게 아닌가보다. 이왕이면 좋은 모습,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은 사람이나 꽃이나 마찬가지일터이니 말이다. 할미꽃을 보러가는 길 잠에서 깨어난 할미꽃이 미처 단장을 끝내기도 전에 찾아가는 무례를 범하고 말았다. 그래도 예쁘고 반갑다. 사랑.. 더보기 애기괭이눈 너도바람꽃의 배웅을 받으며 내려오는 길 눈에 번쩍 뜨이는 저것은?? 물길을 막고 선 돌 위에 우뚝 올라앉은 애기괭이눈 작고 앙증맞은 꽃송이에 봄햇살마져 내려앉아 눈이 부시다. 뜻밖의 선물은 언제나 벅찬 감동과 기쁨까지 덤으로 주는 법 그런데 이것은??? 산괭이눈? 아직 덜 자란 애.. 더보기 너도바람꽃.....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유 처음 딱 봤을 때 마치 넘어야 할 큰 언덕을 앞에 둔 촌로의 모습처럼 안쓰러웠습니다. 이미 절정을 넘어 시들어 가는 꽃. 출.퇴근 버스에서 만나는 노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지요. 힘겹게 한발 한발 버스에 오르는 노인을 보고 가끔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늙으면 가만히 집.. 더보기 너도바람꽃 키작은 이른 봄꽃들을 보면 반갑고 행복하면서도 자식을 바라보는 어미의 마음처럼 마음 한구석이 짠해져 오는것을 느낀다. 주변과의 부대낌보다 이른 봄 추위를 혼자 견디는 삶을 선택한 것이 그들 스스로의 의지고 현명한 판단이었다고해도 안쓰럽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 이맘때 쯤 .. 더보기 꽃같은 세상을 꿈꾸다.......너도바람꽃 커다란 나무에 기대어 피어난 너도바람꽃을 앞태도 보고, 뒷태도 보고, 옆태도 보며 마치 춘향가의 한대목을 음미하듯이 나무 주변을 몇 바퀴를 돌았다.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보기 위해서였다. 모든것들에게는 가장 빛나는 순간,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있을 것이다. 세상 모든 것들.. 더보기 번산바람꽃 더보기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