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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큰괭이밥 괭이밥....시큼한 그 맛. 어렷을 적 많이 뜯어 먹었던 풀이다. 앞 뒤의 모습이 별로 다르지 않아 보이는 꽃 큰괭이밥은 어떨까? 멋진 꽃밥의 재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에궁....큰괭이밥이 들으면 질겁을 하겠다. 더보기
깽깽이풀 그 곳.. 줄줄이 세력이 퍼지고 있어 반갑다. 씨앗을 받아 바로 뿌리면 이듬해 꽃을 볼 수 있다는데 잡풀 무성해질 그곳엘 여름에 가 볼 엄두가 나지 않으니... 처음 만난 그 곳 더보기
그 집 가는 길... 점심 후 밀려오는 춘곤증의 손을 잡고 그집으로 향하는 길 요즘은 중간에 발목을 잡혀 그 집 마당 근처에도 가보지 못하고 돌아서기 일쑤다. 요즘 내 발목을 잡는 것은 바로 이 녀석들이다. 여린가지 끝가지 봄기운을 끌어올리느라 얼마나 힘겨웠을까 그러니 봄바람에 흔들리지 않을 수.. 더보기
개불알풀 삼남매 춥고 긴 겨울을 지나고 제일 먼저 봄마중을 하는 꽃이 아닌가 싶다. 큰개불알풀 제일 먼 곳에 있는 별이 땅에 내려앉은것처럼 파랗게 빛나는 꽃 지천으로 피어있는 흔하디흔한 꽃 어린왕자의 눈망울을 들여다보는 듯 볼때마다 마음이 즐겁다. 큰개불알풀 여리고 수줍은 많은 동네꼬마처.. 더보기
들바람꽃 들바람꽃 (미나리아재미과) 더보기
처녀치마 어제 내린 비로 화야산 계곡은 봄기운을 실은채 경쾌하게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 한 지류인 작은 계곡을 내려다보며 피어있는 처녀치마 두 송이 포위망을 구축한 수많은 대포의 스포트라이트에도 아랑곳없다는 듯 나무뿌리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다소곳하다. 일단 포.. 더보기
처녀치마 첫번째 만남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는 분명 이유가 있었다. 가녀린 처녀치마 한송이 일찍 잎을 피우는 때문에 먹이가 부족한 초식동물들의 표적이 되기 싶다는데 길게 늘어뜨린 치맛자락은 보이지 않고 어린잎 몇장이 꽃대를 감싸고 있었다. 붐비는 사람들 어깨너머로 틈틈히 들여다.. 더보기
얼레지 지난해 화야산에서 얼레지와의 첫 만남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산 전체가 덮힌 듯한 군락지가 그랬고 꽃잎을 머리위로 한껏 틀어올린 고혹적인 자태에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니 어찌 다시 찾지 않을 수가 있었으랴 때늦은 꽃샘추위로 산줄기에 하얗게 내려앉은 상고대는 얼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