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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민백미꽃 2013. 5. 25일 용현계곡에서 사잇고개에서 용현계곡을 향해 임도를 걷다가 산기슭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로 접어들었다. 뭔가 볼 것이란 기대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임도를 걷는것이 싫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하얀 민백미꽃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내가 이제껏 만나 본 흰색의 꽃 .. 더보기
비 오는날의 수채화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걸었습니다. 길에 고인 물을 피해 풀섶에 바짝 붙어 걸으니 무성한 풀에 바지가랑이가 무릎게까지 축축히 젖어 옵니다. 엊그제 길 옆에 있는 오가피나무 어린 잎을 한 줌 따다 살짝 데쳐 물에 담궈두었습니다. 이제는 쓴맛이 빠졌겠거니 무심코 한입 깨물었.. 더보기
여행의 시작....민들레 홀씨 꽃이 진다. 꽃이 핀다. 숲과 들... 이 땅의 여기저기에서 꽃이 피고 꽃이 진다. 정작 피고지는 저들은 그저 무덤덤하다. 한뿌리에서 수대를 걸쳐 해왔든 새로 태어나며 대를 이어왔든 철따라 해마다 해왔던 일일것이다. 그러니 핀다고 소란피울 일도 아니고 진다고 서러워 하늘을 원망할 .. 더보기
타래붓꽃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것은 사람관계에서만 해당되는 것은 아닌가보다. 매일매일 눈뜨는 아침마다 맨처음 보게되던 도비산과 청지천이었다. 자전거로 이십여분 남짓이니 그다지 가깝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발걸음 뜸할 이유가 될만큼 먼거리 또한 아니건만 오.. 더보기
한계령풀 만항재의 그날 더보기
홀아비바람꽃 만항재의 그날 더보기
복수초골 2013. 5. 18 병아리꽃나무 신록....... 서 정 주 어이할꺼나 아~ 나는 사랑을 가졌어라 남몰래 혼자서 사랑을 가졌어라 으름덩굴 천지엔 이미 꽃잎이 지고 새로운 녹음이 다시 돋아나 또 한번 날 에워 싸는데 풀솜대 못견디게 서러운 몸짓을 하며 붉은 꽃잎은 떨어져 내려 펄 펄 펄 펄 펄 펄 떨.. 더보기
연포의 오후....모래지치 외 털갯완두 작은주홍부전나비 암먹부전나비 갯메꽃 연포에 들어서는데 모래밭에서 아이들이 모여 노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웅덩이에 비친 그림자와 어우러진 풍경이 너무 평화로워보여서 사진을 담기에만 급급했다. 뭘 하며 놀고 있었을까? 한번 가볼걸..... 항상 한가지 아쉬움이 남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