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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홍도까치수염.... 다가가는 것은 언제나 내가 먼저였으면 했다. 그러나 먼저 찾아와준 너 기쁘다. 둥근배암차즈기 더덕 대청부채 더보기
애기골무꽃 아랫도리가 다 젖어 오는데도 거추장스러운 우산을 벗어 던질수가 없었다. 이렇게 주룩주룩 장대비가 내리는 날에 물꼬를 봐야 할 때도 아닌 지금 우산마저 접어들고 논두렁의 저녁언저리에서 서성인다면 아마도 미친년 소리를 듣기에 딱 좋지 않을까 나를 보는 이 아무도 없을지도 모.. 더보기
잠홍저수지....뚜껑덩굴, 부전나비 저녁무렵 찾은 잠홍저수지 기슭에서 소리치는 감독의 쉬어 갈라지는 목소리가 저들의 여름이 어떠했을지 짐작하게 해줍니다. 고단했을 그들의 뜨거운 시간이 곁에서 보는 이에겐 그저 아름다운 풍경일뿐입니다. 부전나비 부전나비의 먹이식물이 갈퀴나물이라고 하네요. 저들도 쉬어야 .. 더보기
절국대 2012. 8. 8 더보기
지네발란 귀한 꽃을 편안히 보자니 조금 미안해집니다. 그래도 그 꽃을 보러 조금은 먼 길을 돌아서 갔습니다. 버스가 큰 길을 벗어나 자꾸만 낯선 길을 달리는 바람에 잠시 어리둥절했지요. 진장리라는 동네를 돌아 그 꽃 바로 앞에 저를 내려 주더라구요. 지네발란? 지네발난? 이름을 적다가 갑자.. 더보기
운수 좋은 날.....백운란, 천마, 사위질빵 외 백운란 천마 좀깨잎나무 자주달개비 싱아 사위질빵 누리장나무 가는장구채 댕댕이덩굴 더보기
그 집 마당....금꿩의다리 ( 7월 13일 ....필동말동하는 꽃봉오리) 꿈을 꾸었다. 작은아이의 꿈이었다. 간지럼 태우는 내 손길을 피해 이불속으로 도망치는 아이를 따라가 등에... 겨드랑이에... 계속 간지럼을 태웠다. 몸을 비틀며 깔깔대는 아이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꿈에서 깨어났지만 깔깔대는 아이의 웃음소리의 .. 더보기
순비기나무 바닷가 여기저기 피고지는 나무이니 어디 그곳에만 있을까마는 순비기나무가 꽃을 피울 무렵이면 그곳의 순비기나무가 먼저 떠올랐다. 2006년 이었을게다. 4월 초쯤 이었을까? 그곳에서 그 나무를 처음 만난것이. 아마도 가슴에 불을 품고 찾았을 그 바닷가에서 바다를 향하여 앙상한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