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리난초 첫사랑을 잃었다. 두번째 연인도 떠나갔다. 내가 원한 건 오직 하나 그저 그 자리에 있어주는 것 그 바램뿐이었는데 ...... 추억을 더듬어 고개 기웃거려 보지만 숲속에 바람만 서늘하다. 더보기 자연의 선물...줄딸기 무엇인가 목적을 갖고 그곳을 찾은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무척 오랫만인것 같다. 막연한 기대조차 없이 운동삼아 걷다가 우연한 만남에서 느끼는 희열 미국자리공 (자리공과 한해살이풀) 오늘의 목적은 딸기수확이었다. 내가 수고한 것도 없이 내 땅도 아닌곳에서 내 맘대로 따도 되는 거.. 더보기 하늘나리 한방울 선혈처럼 초록위에 떨어진 붉은 점 떠나면서 되돌아본 너의 모습이 그랬다. 항상 내가 먼저 고개를 돌렸다. 등을 돌리고 발길을 돌렸다. 고개를 돌릴 수 없는 네 앞에서 내가 먼저 그래야만 했다. 찾아가는 것 역시 내가 먼저여야 했다. 배알도 없이 아침저녁으로.. 인적드문 언덕.. 더보기 물싸리 "竹秋"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절기에 대해 별 관심없이 살고 있지만 달력을 보니 지난 5월 21일이 소만이었다. 그 소만 근처에서 대나무들이 누렇게 시들어 가는데 그 이유는 죽순을 키우느라 애를 써서 그렇단다. 그렇게 힘들여 키우는 새순 두개를 일용할 양식을 위해 뚝 잘라 자전거 바.. 더보기 쥐꼬리풀 쥐꼬리풀을 처음 만난 누군가가 말했다. 백합과라서 큰 기대를 했었는데 조금 실망했다고. 전체적인 모습을 보면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그랬으니까 무더기로 나온 가는 잎새는 어디서 많이 본듯한 풀의 모습이었는데 꽃대가 올라오기 전에는 만나도 알아볼 수 없을것 같다. 가늘고 .. 더보기 갯메꽃, 모래지치, 방울비짜루 희미하게 그려지는 그곳의 풍경과 그 풍경을 이루던 소소한 것들 바람, 햇볕, 희고 붉은 해당화와 수줍은 열매 그리고 사철쑥 초종용이라는 식물은 사철쑥의 뿌리에 기생하는 기생식물이란다. 그 꽃을 꼭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딱히 있었던것이 아니라서 만남은 인연에 맡겨두기로 하고 .. 더보기 목장길의 아침 해가 벌써 중천에 떴으나 내 나름대로 부지런을 떨어본다. 일곱시 삼십분쯤 집을 나서 자전거를 타고 달렸다. 마을 입구로 들어서는데 밭에서 일을하던 해맑은 청년이 처음 보는 내게 웃으며 인사를 한다. 그 순수한 미소는 어떤 꽃과도 비교할 수가 없을만큼 아름다웠다. 나도 덩달아 벙.. 더보기 새모래덩굴 하트모양의 잎이 참 곱다. 꽃도 피었다. 마의 한 종류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잎맥이 시작되는 부분과 모습이 다르다. 뭘까 방기과의 "새모래덩굴"이란다. 암수 딴그루이고 이것은 수꽃이라고 한다. 더보기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