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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왜박주가리 더보기
님도 보고 뽕도 따고...톱풀, 실새삼, 도깨비가지, 슈크령, 하늘타리.... 2011. 08. 04 (톱풀) 마당어귀에서 서성대는 나를 보며 주인아저씨게서 물으신다. 꽃만 잘 나오는겨? 찍힌 사진을 한장 보여드리며 "아저씨도 한장 찍어드릴까요?" 했더니 "나같은 촌사람 찍어서 뭐혀~" 하시며 허허 웃으시면서도 차렷 자세를 취하신다. 마음씨도, 자태도, 웃음소리도 풀꽃처럼 소박하고 꾸.. 더보기
땅나리, 쥐방울덩굴, 산해박, 금불초 2011. 08. 02 땅을 바라보고 피어나 이름도 땅나리란다. 봉오리마저 고개를 땅을 향하고 아래에서부터 피어오르는 제 뒷모습을 내려다보고 있다. 땅을 향해 피어나지만 그 모습에선 하늘이 보인다. 잡티하나 없이 맑은 주홍의 꽃빛이 하늘을 닮았다. 착잡한 하루였다. 황당한 일을 겪는 이를 가까이에서 .. 더보기
청지천변 논두렁...털여뀌, 메꽃, 새콩 외 2011. 07. 31 꽃여뀌는 피었을까? 멍석딸기는 아직 남아있을까? 꽃들의 소식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물을 바라보며 그 길을 달리고 싶었다. 삐질삐질 배어나오는 땀과 종아리와 허벅지에 느껴지는 뻐근한 통증과 함께.... 마주오는 바람이 자꾸만 커다란 밀집모자를 뒤로 벗겨냈다. 벗겨지는 모자가 아니라.. 더보기
그집 마당에서.... 그 집 마당을 찾은지 일주일이 지나고 다시 금요일이 되었다. 지금 내게 일주일의 의미는 내일이면 토요일이라는것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웬지 막연한 기대같은것이 느슨해진 마음 한켠에 자리를 잡는 시간이다. 일주일이 지난 그 마당은 어떨까? 어떤꽃은 꽃잎을 떨구고 열매를 맺었고 또 마당 한켠.. 더보기
갈퀴망종화, 범부채, 개망초 2011. 07. 22 이웃집 마당에서 물레나물도 아닌것이 고추나물도 아닌것이 무엇인가 했는데 갈퀴망종화란다. 꽃잎에 비해 수술이 무척 기다랗다. 잎 뒷면이 희다고 하니 다음에 가면 살펴봐야겠다. (갈퀴망종화) 범부채 천리포 수목원에서 만난 애기범부채는 꽃 빛깔부터 모양까지 범부채와는 전혀 다른 .. 더보기
길가 풀밭.....한련초, 개쑥갓, 금불초, 박주가리 (한련초) (개쑥갓) (박주가리) (금불초) 더보기
옥녀봉...산층층이, 며느리배꼽, 절굿대, 파리풀, 짚신나물 2011. 07. 23 옥녀봉 (절굿대) 꽃이 피려면 조금 기다려야 할것 같다. (미나리) 향도 좋고 맛도 좋고 꽃도 참 예쁘다 (개암나무 열매) 올해는 풍년인듯...언제쯤 따 먹어야 하나 박하를 닮은 어린잎이 뭘까 궁금했는데 (산층층이)였다. 너는 누구? 며느리밑씻개 뒤에서 무슨일이? 며느리배꼽 (짚신나물) (파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