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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들꽃세상...작은것이 아름답다

갯까치수염, 달래, 산달래,복분자, 옥잠난초, 나비나물 2011. 06. 11 호자덩굴을 보던날에 안면도와 신진도 (갯까치수영) (달래) 달래를 산에 심는다면? 산달래를 밭에 심는다면? 그래도 달래는 달래, 산달래는 산달래. (산달래) (복분자) (옥잠난초) 잎이 나비가 날개를 펼친듯 두개가 마주나 있어 알아보기 좋은 꽃 (나비나물) 더보기
꽃을 보는 마음으로...매화노루발, 노루발, 호자덩굴 2011.06.19 (매화노루발) 이렇게 지천으로 피어있는데 난 후일만 기약하고 있었다. 바닷가 솔숲에 바닷소리 들으며 바닷바람 친구삼아 살아서 그런가 살짝 고개숙인 매화노루발의 얼굴빛이 더없이 맑고 곱다. 작은 매화노루발 앞에 무릎꿇고 엎드렸다. 요리보면 더 어여쁠까 저리보면 더 사랑스러울까 빤.. 더보기
6월18일옥녀봉...조록싸리, 범꼬리 여섯시가 넘어 집을 나섰으나 길어진 낮 때문에 어둡기 전에 돌아올 수 있을것 같다. (조록싸리) 계단옆 오솔길을 걷다 샘터 근처에서 정상쪽으로 발길을 틀었다. 호젓한 곳에서 가방에 넣어놓은 쮸쮸바를 먹기 위해서.. (쥐똥나무) 지난 곤파스에 폐허가 되었던 전망대공터엔 다시 소나무가 심어져 있.. 더보기
주눅들기 않기.. 2011. 06. 11 안흥성 안에서 사자바위를 바라보고 서 있는 절 태국사 그곳을 생각할 때 제일먼저 떠오르는 것은 절집 주변의 꽃들이었다. 그 중에서도 절 마당 한가운데서 관음전을 바라보고 서 있는 붉은 인동의 아름다운 모습이었는데.. 해질무렵 찾아간 태국사 거기에 붉은 인동은 없었다. (큰금계국) .. 더보기
정향풀 정향풀 이름에서 풍기는 멋이 웬지 괜찮아보인다. 선비들 여럿 울렸을 기생이름같기도 하지만 풀자가 붙어 수수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또 풀이라고 하기엔 단아하고 정갈하여 함부로 할 수 없는 위엄도 느껴진다. 처음 만났을 때 아! 예쁘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으나 연한 하늘색 꽃이 은근히 사람을 .. 더보기
자주개자리. 오공국화. 자주달개비 제 줄기조차 꼿꼿이 세우지 못하고 한쪽은 울타리에 기대고 한쪽은 길바닥에 누워버릴것만 같다. 어수선한 주변을 빼고 꽃만 들여다보니 참 어여쁘다. 그 자체로 아름답지 않은 존재는 없나보다.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 주변상황에 상관없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지켜가는 것 수양이 필요한 이유 중 .. 더보기
부석사와 검은여..노랑어리연. 개연꽃. 수련. 때로는 내 눈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을 보여주며 경탄하게 하지만 때로는 내 눈처럼, 내 마음처럼 보기를 거부하며 애를 태운다. (노랑어리연) 뜨거운 유월의 햇살아래 가만히 앉아 있는데도 땀이 삐질삐질 살갗을 뚫고 나온다. 누가 또 숨가뿐 숨을 쉬는것인가 노랑어리연이 담긴 수조에서도 뽀글뽀글 .. 더보기
큰방울새란. 갯메꽃. 으아리.... 예쁜 꽃이 피었다하면 그 꽃을 함께 보고싶어하는 마음이 꽃을 닮았습니다. (큰방울새란) 그 마음 덕분에 오늘도 나는 혼자서는 찾아갈 수도, 만날 수도 없는 큰방울새란을 만났네요. 방울새란과는 크기에서도 차이가 나지만 방울새란은 설판이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컴팩트카메라의 특성상 접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