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과 나무 이야기

조개나물 조개나물(꿀풀과) 조개나물은 내 발품 주변에 있어서 봄꽃들 중 내가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꽃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솜씨좋은 석공이 쌓아올린 석탑처럼 참 정갈한 모습과 보송보송한 솜털이 참 예쁘다. 더보기
노랑무늬붓꽃 어느 공동묘지의 흰각시붓꽃을 보면서 내년에는 꽃잎에 노랑무늬를 달고 피어나거라 부탁했는데 어느 학교 교정에 노랑무늬붓꽃이 피었단다. 새로운 곳에 자릴 잡았으니 대대손손 번창하길 바라며.... 2014. 4. 25 더보기
각시붓꽃 이 아이들이 궁금해서 점심을 먹는둥마는둥 동료가 수저도 놓기 전에 서둘러 뒷산으로 향했다. 며칠전만해도 꽃대조차 보이지 않더니 어제 아침에 꽃이 활짝 핀 모습을 만났던 것이다. 아쉽게도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아서 오늘 다시 찾은 것이다. 어제 본 꽃송이는 이미 시들어가는 것들.. 더보기
애기봄맞이꽃, 봄맞이꽃 나비를 따라가다가 멈춰 선 풀밭 그곳은 풀밭이 아니라 별밭이었다. 애기별을 닮은 애기봄맞이꽃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것일까? 줄기를 잘라주면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것만 같다. 애기봄맞이꽃 봄맞이꽃 더보기
황록선운족두리풀 열심히 들여다보면서도 꽃이 피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는데 잎 사이로 한송이 꽃이 핀것을 눈 밝은 친구가 찾아주었다. 지금쯤 꽃을 찾는 잦은 발걸음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겠지. 성가시고 피곤한 나날이 아니라 행복한 나날이기를 바라며..... 2014. 4. 6 더보기
긴병꽃풀 긴병꽃풀 (꿀풀과) 눈을 감고 숨을 깊이 들여마셔본다. 얼굴에 퍼지는 미소가 느껴진다. 기분좋은 향기를 맡게 되면 왜 눈을 감게 되는 것일까? 별로 예민하지 못한 후각을 가진지라 코를 가까이대고 킁킁대며 향기를 맡아보곤 하는데 긴병꽃풀은 잎을 살짝 스치고 지나가기만해도 향기.. 더보기
은단풍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마주치게 된 나무 한 그루 꽃 봉오리인줄 알고 멈춰섰는데 활짝 꽃을 피운 모습입니다. 꽃 생김새가 특이해서 무슨 나무인지 궁금해서 여기저기 물었더니 은단풍이라고 하네요. 미국 원산으로 선교사들이 향수를 달래기 위해 들여와 심기 시작했을거라고 합니다. 제.. 더보기
깽깽이풀 웃는 얼굴 끝내 보지 못한 채 후년을 기약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동무들이 내일 모레 또 오마 속삭일때도 못들은 척 마음 한자락 움돋는 잎새 옆에 묻어두고 돌아서며 다시 오마 약속의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인연이면 만나지리라 풍문으로 전해져 올 소식들으며 그리움을 삭여내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