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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이야기

노루귀 귀한 꽃이 아니라고 만남의 반가움이 줄어드는 것은 절대 아닌가봅니다. 주변에서 쉬이 볼 수 있어 오히려 더 반가운 노루귀입니다. 가는곳마다 반겨주는 그 꽃이 있어 아직은 삭막한 산기슭 이름없는 골짜기를 걷는 일이 즐겁기만합니다. 도비산 능선길에서 원없이 보고 왔건만 삼준산 .. 더보기
올괴불나무 올괴불나무 (인동과) 이보다 더 사랑스러울 수가 있을까 올괴불나무 꽃은 예쁘다는 말보다 사랑스럽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꽃이다. 발가락으로 온몸을 지탱하고 선 발레리나의 우아한 몸짓을 연상시키는 빨간 꽃밥과 갸녀린 꽃잎. 두 송이가 함께 피어나니 빨간 꽃밥이 풍성하게 보여 더.. 더보기
일석이조의 날....산수유 날씨는 꽤 쌀쌀할 것이라했다. 바람도 제법 불었다. 앞을 가로막을 바람때문에 쉽지 않은길이 될것을 염려하면서 자전거의 잠금열쇠를 풀었다. 아침에 창문만 열어보지 않았어도 버스를 탔을텐데 쨍한 햇살과 맑은 시야가 오늘은 자전거를 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것이다. 생각.. 더보기
영춘화 영춘화 (중국원산의 물푸레나무과 낙엽관목) 이른 봄 누구보다 먼저 봄마중을 하는 꽃 그래서 더 반갑다. 아침저녁 아직 쌀쌀하지만 한낮의 따사로움에 제법 많은 꽃송이들이 피어났다. 수술이 2개라는데 삐죽이 나온 하나의 저것은 암술인가? 잎의 모습은 생각이 날듯말듯... 꽃이 지고.. 더보기
개암나무 언제 피었을까 며칠전 살펴보았을때만해도 아무런 기미도 없었는데 이틀째 비가 내리고 있는 오늘 살펴보니 개암나무 작은 꽃이 활짝 피었다. 풍년화와 영춘화 다음으로 만난 나무꽃이다. 동네한바퀴 돌아보려 나선 길이었는데 개암나무에 발목잡혀 숲에 머물다 돌아왔다. 빛 좋은 날에.. 더보기
할미꽃. 노루귀 2014. 3. 9일 망자들의 쉼터에서 더보기
변산바람꽃 계곡의 봄 2014. 3. 8 친구와 함께 또 다시 그곳으로 달려갔다. 너무 일찍 달려간탓에 아직 꽃들은 산그늘에 쌓에 있다. 운동 겸해서 조금 높은 곳의 꽃들을 만나기 위해 산길을 오르는데 손이 시리다. 매서운 꽃샘추위 사흘째 한줄기 햇살에 꽃들은 그저 환히 웃고 있다. 계곡의 외나무다리를 떠받치.. 더보기
복수초 2014. 3. 2일 꽃잎보다 꽃받침이 짧으니 가지복수초일까? 아직 옆으로 자리지는 않았으나 작은 곁가지가 보인다. 알아보는 안목이 없으니 그냥 복수초라 불러본다. 이사를 하루 앞두고 마음이 부산스러웠으나 빛이 좋아 찾아나선 꽃길 하루전과는 완전 딴세상이다. 어제 찾아왔을 때 왜 이 .. 더보기